팝스타 존 레전드가 9월 28일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에서 세 번째 단독공연을 갖는다.

존 레전드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올 오브 미(올 오브 미(ALL OF ME)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다.존 레전드는 최근 미국 흑인음악계의 젊은 거장으로 꼽힌다. 작년 여름 발매한 싱글 ‘올 오브 미’는 빌보드싱글차트에 3주 연속 1위에 올랐다. 현재 뮤지션으로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존 레전드는 지난 두 번의 단독 내한공연과 음악페스티벌 ‘슈퍼소닉’을 통해 “세계 최고의 공연 관람 매너를 보여준 한국 팬들에 감사하다”라는 말을 남기며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일곱 살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한 존 레전드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재학 중 직접 음반을 제작하는 등 음악에 열의를 보였다. 대학 졸업 후 보스턴 컨설팅 그룹에 취직해 컨설턴트의 길을 걷게 된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접지 못하고 계속해서 데모 테이프를 만들어 여러 음반사에 보냈다. 그러던 중 2001년 카니에 웨스트에 발탁돼 백업 싱어로 녹음에 참여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미국 음악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2004년에는 카니에 웨스트, 윌 아이엠 등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데뷔앨범 ‘겟 리프트드(Get Lifted)’를 발매해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신인상, 베스트 R&B앨범 그리고 베스트 남자 R&B 아티스트상 등을 수상하며 최고의 신인으로 자리하게 된다.이후 존 레전드는 퀸시 존스에 의해 스티비 원더, 마빈 게이의 후계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2006년에 나온 2집 ‘원스 어게인(Once Again)’으로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신인’, ‘최우수 R&B 앨범’, 최우수 남성 R&B 보컬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힙합 밴드 루츠와 함께 복고풍 소울을 시도한 앨범 ‘웨이크 업(Wake Up)’으로 역시 그래미 어워즈 3관왕에 오르며 R&B계의 젊은 거장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국내에서는 ‘오디내리 피플(Ordinary People)’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번 투어는 어쿠스틱 악기가 중심이 된 언플러그드 구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존 레전드는 현악 4중주와 자신의 밴드를 이끌고 내한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나도 한마디!][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