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가 ‘달링’ 활동 각오를 전했다. 걸스데이는 지난 14일 썸머 스페셜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달링’으로 활동 중이다. ‘달링’은 브라스 세션과 경쾌한 셔플리듬이 청량음료 같은 시원함을 자아내는 곡. 걸스데이는 고혹적인 섹시였던 ‘썸씽’과는 또 다른 상큼한 매력으로 발표하자마자 음원차트 1위에 올라 대세를 증명했다.

걸스데이는 지난 18일 텐아시아와 만난 자리에서 ‘달링’의 음원차트 1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혜리는 “발표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한 것은 처음이라 정말 신기했다”며 “순위를 유지하려면 무대에서 더 잘해야 하니 열심히하겠다. (음원 1위가)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 13일 데뷔 후 처음으로 개최했던 단독 콘서트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전했다. 민아는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했는데 다음에는 조금 더 힘내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콘서트 도중 눈물을 보였던 민아에게 이유를 묻자 민아는 “모르겠다”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팬들 한명 한명씩 보는데 그냥 눈물이 나더라. 아이 모르겠다”고 말했다.

걸스데이는 콘서트에서 각자 개인무대를 소화해 데뷔 후 4년 동안 성장했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중 윤하의 ‘기다리다’를 불렀던 혜리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컸고,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이어 “더 잘부르고 싶었는데 사실 무대 백스테이지가 정말 정신이 없던 와중에 불렀던 터라 아쉬움도 크다”며 “다음에 다시 잘 들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단독 콘서트와 함께 ‘달링’의 음원차트 1위로 기분 좋은 여름을 시작한 걸스데이는 활기찬 메시지도 덧붙였다. 유라는 “요즘 너무 더운데 ‘달링’과 함께 여름을 날리세요”라고 전했고, 민아는 “모든 해변가, 카페, 자동차에서 우리 노래가 울려 퍼지기를 바란다”고 목표를 전했다.

이날 걸스데이는 KBS2 ‘뮤직뱅크’에서 타이틀곡 ‘달링’과 함께 수록곡 ‘룩앳미(Look at me)’도 무대도 함께 선보여 바쁜 일정을 보냈다. 정신 없는 와중에도 인상 깊었던 건 그마저도 기분 좋게 즐기는 걸스데이의 모습이었다. 유라는 “1위보다 중요한 건 우리가 즐겁게 활동을 마치는 것”이라고 전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고 했다.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에 오른 걸스데이가 이제 즐기기 시작했다. 대세를 이어가는 이유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드림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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