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7월 8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다름 아닌 ‘비정상회담’기욤 패트리다.
JTBC ‘국경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이하 비정상회담)이 7일 첫 방송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비정상회담’ 첫 회 방송은 1.553%의 시청률로 ‘대박’을 예고했다. 쾌조의 스타트는 첫 방송 다음날인 8일 오전 수많은 네티즌의 ‘클릭질’을 만들었다.

과거 ‘스타크래프트’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이라면 다 알만한 기욤 패트리(캐나다) 역시 옛정취를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소집했다. 그리고 한국 친구에게 1억을 사기 당하고도 여전히 한국이 좋다고 말하는 그의 말에 네티즌은 안타까워했다. 이 외에도 능숙한 한국어 실력으로 과거의 프로게이머 시절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고, 자신의 이상형을 전하기도 했다. 이래저래 프로게이머 ‘올드보이’의 귀환을 제대로 알렸다.

이 외에도 ‘비정상회담’은 매우 신선한 조합으로 의외의 재미를 만들어냈다. 성시경과 전현무는 새로운 ‘듀오’ 탄생을 알렸고, 터키의 에네스 카야와 미국의 타일러 라쉬 등은 유창한 한국어 발음과 어휘로 수준 높은 ‘토론’을 이끌었다. 외국인 집단 토크쇼가 기억에서 사라진 지금, ‘비정상회담’의 선전이 기대된다.

TEN COMMENTS, 은근 ‘미수다’의 남자 버전 같기도합니다. 그 못지 않는 재미도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기욤 패트리를 보니, 프로게이머 1세대들의 근황이 무척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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