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왼쪽부터)가 결혼한다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의 결혼 소식에 중국이 들썩였다.

2일 영화사 봄이 갑작스레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공식화한 것과 동시에 탕웨이의 소속사 역시 중국 언론에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 사실을 발표했다.탕웨이 소속사는 “탕웨이의 소속사로서 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약혼 소식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두 사람의 동의 속에 이 소식을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영화 ‘만추’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됐고, 이후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해오다 지난 해 10월 탕웨이가 광고를 찍기 위해 한국에 가면서 다시 만나게 됐고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두 사람은 양측 부모에 결혼 허락과 축복을 받은 상태다. 결혼은 가을께 치르게 될 예정이다”고도 덧붙였다.

국내에서 유독 사랑받는 중국의 여배우 탕웨이와 한국 감독 김태용의 결혼인만큼, 한국에서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중국 역시도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반응을 설문조사로 실시할만큼 높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중국 시나오락에서 실시한 탕웨이 김태용 결혼에 대한 설문조사
중국의 시나오락(新浪??)은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약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위는 30.8%가 선택한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랐다!’였으며, 2위는 30.1%가 선택한 ‘김태용이 누구?’라는 반응이었다. 또 25.7%는 ‘여신도 결혼을 해야한다, 축복을!’이라는 답을 선택했다.

이외에도 설문 참가자 6.4%가 선택한 ”만추’의 남자 주인공은 총알받이였나!’라는 이색적인 선택 문항도 있었다. 영화 ‘만추’ 개봉 당시 유독 다정한 주연배우 현빈과 탕웨이의 모습에 이들 사이 한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것을 기억하는 이들의 대답이다.

또 5.5%가 ‘최근 한중 양국간 결혼하는 사례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는 반응을, 1.5%는 ‘두 사람 참 잘 어울린다’는 답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영화 ‘만추’ 스틸, 중국 시나오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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