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PD
MBC ‘코미디의 길’의 연출자 최원석 PD가 코미디 프로그램의 부활을 위한 조건에 대해 언급했다.2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코미디의 길’ 기자간담회에서 최 PD는“공개 코미디와 비공개 코미디의 강점을 살린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지난 5월부터 방송한 ‘코미디의 길’은 세태풍자 코미디를 주 무기로 한 프로그램. 그러나 일요일 심야시간대라는 난점과 아직까지 킬러콘텐츠라고 할 만한 코너가 발굴되지 않으면서 고군분투중이다.
공개와 비공개 코미디를 혼합한 형식의 ‘코미디의 길’에 대해 최 PD는 “공개 코미디는 스토리라인보다 짧은 시간 동안의 웃음 유발을 위주로 구성해 짧은 웃음을 위한 순발력을 강조해야 하는 반면 비공개 코미디는 스토리를 강화하고 극적인 구조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프로그램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개그맨 이홍렬이 ‘코미디의 길’로 20여년 만에 정통 코미디에 복귀한 데 대해서는 장문의 편지를 통해 설득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최 PD는 “오랫동안 MBC 코미디가 침체기에 있다보니 그저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더라. 당대 최고의 개그맨 이홍렬의 힘을 빌어 화제성과 인지도를 확보하고 싶었다. 또 사회풍자 코미디를 통한 시청자들과의 정서적 공감대를 함께 하고 싶은 내적 요구가 컸다”라고 전했다.
이홍렬, 김용재, 오정태, 최국, 홍가람 등이 출연하는 ‘코미디의 길’은 매주 일요일 밤 12시 5분에 전파를 탄다.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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