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솔로 정규 2집 ‘라이즈(RISE)’를 발표한 태양과 동고동락한 스태프들의 소감을 담은 앨범 코멘터리 영상이 공개됐다.

11일 오후 9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공식 블로그(www.yg-life.com)에는’JOURNEY TO RISE’ 라는 타이틀의 앨범 코멘터리 영상이 공개됐다.4분 30초 가량의 영상에는 태양의 앨범에 참여한 스태프들의 코멘트와 태양이 앨범 작업 중인 모습이 흑백톤으로 자연스레 담겼다. 작업실로 향하는 태양의 뒷모습으로 시작된 영상에서 태양은 “It was long journey(긴 여행이었습니다)”라는 영어 내레이션으로 등장했다. 이어 “참 많은 것을 배웠고 좋은 때도 나쁜 때도 있었다. 이제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며 진심을 담았다.

프로듀서 Choice37은 “약 4년 전부터 태양의 새 앨범 준비를 시작했다. 음악적으로 새로운 방향을 찾고자 시간이 좀 걸린 것 같고,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음악을 준비했다. 본인 앨범의 확고한 메시지를 심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이어 “노래를 만들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앨범이 나오는가라는 시기가 두번 정도 있었다”(프로듀서 DEE.P), “저랑 작업한 노래만 해도 더블시디는 낼 수 있을 것 같다. 굉장히 많은 노래를 작업했지만 그만큼 쉽게 만족할 수 없는 스타일이다”(타블로), “태양은 음악적 고집이 있고 그 고집을 여러 사람들한테 보여주려는 의지나 고집이 진실된 것 같다”(뮤직 프로듀서 PEEJAY), “영배가 뭐든지 완벽하게 하려는 그런 성격인 거를 잘안다. 영배가 많이 표현을 안해도 힘들어했다”(2NE1 스타일리스트 양승호), “오랜 시간 같이 작업하고 일해 왔지만 이 친구는 죽을때까지 음악을 할 것 같다”(YG 스타일리스트 지은), “자기가 생각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보여주는 느낌의 계속 업그레이드”(뮤직비디오 감독 한사민) 등 4년간 음반을 준비하는 태양을 바라본 스태프들의 코멘트가 이어졌다.지드래곤은 “앨범내기 전에 원래 고민도 많이 하고 아무래도 시간이 미뤄지다 보니 여러 가지로 힘들어 보였다”고 태양을 지켜본 안타까움을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태양의 모습이 이름과도 같이 뭔가 강렬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앨범부터는 빨간 노을처럼 더 커지고 조금 더 깊어진 그런 느낌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생각된다”고 보다 성숙해진 태양의 느낌을 전달했다.

태양의 2집 타이틀곡 ‘눈, 코, 입’은 공개 직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12일 오전 기준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564만 8,851뷰를 돌파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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