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최근 많은 스타들의 공연에서 볼 수 있는 키워드 중 하나는 ‘소극장’이다. 소극장은 말 그대로 보다 작은 규모의 공연장이다. 작은 규모지만 관객과 보다 더 가까이,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반면 이런 좋은 점으로 인해 소극장 공연은 실력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음악적 깊이 등을 가졌을 때 소극장 공연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전에는 공연 위주의 활동을 펼치는 가수들이 주로 소극장 공연을 펼쳤지만 이제는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는 가수들로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어 눈길이 가고 있다.가수 아이유가 소극장 공연을 펼쳐 많은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지난 5월 22일부터 지난 1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소극장 단독 콘서트 ‘딱 한발짝… 그 만큼만 더’를 개최했다. 국민 여동생이란 수식어를 가졌으며 그동안 대형 공연장에서 많은 관객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가진 아이유이기에 소극장 공연은 다소 의아하게 들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유는 소극장 공연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유는 소극장 공연에서 지난 16일 발표한 ‘꽃갈피’ 속 리메이크 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명곡을 아이유만의 색으로 재해석하며 관객들과 제대로 된 소통을 했다는 점에서 아이유의 소극장 공연은 좋은 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윤하 소극장 콘서트
아이유와 함께 윤하도 소극장 공연 대열에 참여했다. 윤하는 지난 5월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아트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비밀의 화원’을 펼치고 있다. 윤하는 소극장 공연에서 기존 풀밴드 방식보다는 기타, 첼로, 퍼커션 등 소규모로 구성된 음악을 펼쳤다. 또 데뷔 초 윤하를 돋보이게 했던 피아노를 직접 연주해 관객들과 호흡하는 공연을 구성하는데 주력했다. 윤하의 소극장 공연은 타이틀처럼 조그만 화원에서 관객들과 친밀하게 도란도란 대화하듯 펼쳐진다는 점에서 호평 받고 있다.스윗소로우는 소극장 공연으로 예매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윗소로우의 소극장 공연은 지난 5월 15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당일 콘서트 예매율 1위에 오르며 공연형 뮤지션 임을 입증했다. 스윗소로우의 예매율 1위는 소극장 공연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많은 수요를 나타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스윗소로우는 오는 7월 3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소극장 콘서트 ‘화음’을 개최한다.스윗소로우(위), 김진호
그룹 SG워너비 멤버 김진호는 지난 5월 17, 18일 양일 간 윤하 소극장 콘서트와 같은 장소인 올림픽공원 케이아트홀에서 ‘소극장에서 만나는 SG워너비 김진호, 듣는 콘서트’를 개최했다. 김진호는 공연 명부터 소극장을 강조해 소극장만의 매력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김진호는 실제 공연에서 팬들 앞으로 의자를 가까이 하며 좁은 거리를 통해 음악적 교감을 나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소극장 공연은 규모도 적기 때문에 가수들에게 엄청난 수익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른 공연장보다 관객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느낄 수 있고 가수들의 새로운 면모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매력적인 공연일 것이다. 또 관객들에게는 적은 가격으로도 고품격 공연을 가까이, 좀 더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행복한 공연이다. 소극장의 문을 두드리는 스타들이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다.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로엔트리, 위얼라이브, 뮤직앤뉴, 뮤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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