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국의 아이들과 유키스가 돌아왔다. 두 그룹은 2일 동시에 새 앨범을 발매한다. 제국의 아이들은 지난 2010년, 유키스는 지난 2008년으로 두 팀 모두 데뷔한 지 꽤 된 아이돌이다. 제국의 아이들과 유키스라는 그룹 이름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두 그룹 모두 인지도에 비해 이렇다 할 히트곡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제국의 아이들과 유키스 모두 새로운 전진을 위해 변화를 꾀했다. 그동안 다수의 보이그룹은 강렬한 카리스마나 샤방샤방한 꽃미남 콘셉트를 펼쳐왔다. 소녀팬들의 지지가 많은 보이그룹인 만큼 신비와 강렬함 혹은 예쁜 이미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최근 많은 걸그룹들은 파격적인 콘셉트를 선택했지만 아직 보이그룹에게 파격 콘셉트는 조금 낯설었다. 하지만 회심의 일격을 노리는 제국의 아이들과 유키스는 보이그룹에게는 잘 택해지지 않았던 ‘섹시’ 콘셉트 카드를 선택했다. 같은 날 섹시 콘셉트를 들고 나오는 두 그룹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 텐아시아에서는 달라진 두 그룹의 관전 포인트를 제시한다.

제국의 아이들
# 제국의 아이들, 상남자의 수컷 향기
제국의 아이들이 오랜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은 영화, 드라마, 예능 등 각종 방면에서 활동하며 개별 활동이 더 돋보였던 그룹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이런 평가를 넘기 위해 그들은 ‘퍼스트 옴므(First Homme)’라는 미니앨범 이름답게 옴므파탈의 정석으로 변신했다. 이를 위해 제국의 아이들 멤버들은 운동, 보컬 트레이닝 등을 펼쳐오며 내적이나 외적으로도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멤버 케빈, 민우, 형식 등이 직접 작사, 작곡 등에 참여하기도 했다.

제국의 아이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 제국의 아이들은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아홉 명의 멤버들은 각각 스트롱 섹시, 와일드 섹시, 클래시 섹시 등 다양한 섹시 콘셉트를 보여줬다. 멤버들은 큰 노출 없이도 눈빛이나 분위기만으로도 옴므파탈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제국의 아이들의 강점이었던 멤버들의 개성을 제대로 살릴 수 있었다. 제국의 아이들의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숨소리’를 포함해 ‘퍼스트 옴므’, ‘삐끗 삐끗’, ‘비틀비틀’, ‘원(ONE)’ 등이 수록됐다. 수록곡들은 앨범 테마답게 강하고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남자의 색을 담았다.제국의 아이들 소속사 스타제국은 “멤버들이 가수로서 그룹으로서의 성공을 위해 앨범 초반부터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남다른 각오로 임한 만큼 이번 활동 많은 기대와 지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런 멤버들의 남다른 각오에서 느껴지듯 그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 개인의 이미지보다 확실한 그룹의 색을 떠올리게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유키스

# 유키스,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 완료
유키스도 돌아왔다. 유키스는 지난해 센터 멤버라 불렸던 동호가 탈퇴했고 에이제이가 미국 유학으로 당분간 팀에서 빠지게 됐다. 이에 유키스는 새 멤버 준을 영입해 새로운 모습으로 재정비했다. 변화된 팀 구성만큼 유키스의 색도 변화됐다. 데뷔곡 ‘어리지 않아’를 부르던 상큼했던 소년을 지나 ‘만만하니’에서 강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끼부리지마’에서는 파격적인 섹시함으로 무장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에서도 유키스는 파격으로 화제가 됐다. 티저 영상에는 상대 여배우와 키스신, 농염한 베드신 등이 담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이돌로서는 다소 놀라운 콘셉트였다. 뿐만 아니라 티저 이미지에서 유키스 멤버들은 상반신을 노출하거나 침대 위에 누워 요염한 포즈를 취하는 등 섹시한 매력을 보였다. 그동안 유키스가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이에 소속사는 “아이돌 그룹이기에 파격적인 콘셉트에 부담이 있었지만 과감하게 시도했다”며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통해 항상 변화하는 그룹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유키스

외적인 변화와 함께 유키스는 음악적으로도 변화를 꾀했다. 그들은 가요계 최고의 핫한 작곡가로 손꼽히는 이단옆차기의 곡 ‘끼부리지마’를 타이틀로 택했다. ‘끼부리지마’라는 독특한 제목과 함께 유키스 멤버들이 음악적으로도 어떤 파격적인 변신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유키스 내에서 동호의 입지는 컸고 그 부재에 대해 걱정하는 시선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재정비부터 파격적인 변신까지 다양한 변화와 노력을 꾀한 유키스가 어떤 변화를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제공. 스타제국, NH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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