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에 등장하는 지밀 나인 수련 역의 이다인이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영화에서 이다인은 정조(현빈)가 상책(정재영)과의 추억을 회상했던 장면에서 등장한다. 세손 시절의 정조가 책을 읽다 책을 가져다 놓으러 들어온 지밀 나인 수련을 눈 여겨 보는 것을 눈치챈 상책이 수련을 칭찬하며 “전하의 유형이옵니다”라고 말하자 정조가 부끄러워하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신이기도 하다.


이다인은 드라마 ‘스무살’을 통해 데뷔, 배우로 활동 중이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영화. 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을 만든 이재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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