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OST에 직접 참여한 스타들

배우 박서준이 자신이 출연 중인 tvN 드라마 ‘마녀의 연애’ OST에 직접 참여해 화제다.

지난 19일 공개된 ‘마녀의 연애’ 세 번째 OST 중 ‘내맘에 들어와’는 극중 윤동하 역을 맡은 박서준이직접 부른 노래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내맘에 들어와’는 따뜻하고 감미로운 멜로디와 달콤한 가사가 돋보이는 로맨틱한 발라드 곡. 가사에는 극중 열네 살이라는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느끼게 된 사랑의 감정을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있다.방송에서는 반지연(엄정화)를 향한 윤동하의 애틋한 눈빛 연기에 ‘내맘에 들어와’가 더해져 더욱 애잔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서준은 특유의 부드러운 음성에 로맨틱한 가사와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최근 많은 배우들이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OST를 직접 부르며 연기와 노래까지 1인2역을 소화하고 있다. 극 속에서 자신이 맡은 주인공의 마음을 그대로 OST 담아냄으로써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에서 동주(이상윤)의 아역을 맡은 배우 강하늘도 OST를 통해 뮤지컬 배우 출신의 가창력을 과시했다. 백아연이 부른 ‘엔젤아이즈’ OST ‘내게 남은 세가지’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새롭게 해석해 발표했다. 강하늘이 부른 ‘내게 남은 세가지’는 맑고 깨끗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던 원곡과 다르게 서정적이면서 아련한 느낌으로 편곡됐다.‘내게 남은 세가지’는 어린 시절 첫사랑과 갑작스럽게 이별을 겪은 후, 서로를 잊지 못해 아파하는 두 남녀의 심정을 담은 곡. 백아연이 극 중 수완(구혜선)의 감정을 노래에 담았다면, 강하늘은 동주의 마음을 노래했다. 주인공들이 첫사랑을 그리워하고, 또 지나온 시간을 추억하는 장면에서 중요한 테마곡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혼 남녀의 재회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려 인기를 모은 tvN 드라마 ‘응급남녀’도 주연배우 최진혁의 목소리로 주인공들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주인공 오창민 역을 맡은 최진혁이 노래한 ‘꽃향기’는 드라마 속 앙숙 커플, 오창민, 오진희의 만남과 이별, 그 후의 엇갈린 감정을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에 담은 곡이다. R&B 디바 임정희의 버전으로 앞서 발표되었던 곡을 재해석했다. 최진혁은 뒤늦게 사랑을 깨달은 주인공 오창민의 캐릭터에 몰입해 담담하면서도 조심스러운 감성으로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이에 앞서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에서 주완을 연기한 성준도 해당 드라마의 OST를 직접 불러 눈길을 모았다.

성준이 부른 노래 ‘사랑은 웃는 것’의 가사와 멜로디는 어린 시절의 주연이 완에게 이야기해줬던 ‘사랑이란? 웃는 것, 밝은 것, 환한 것’이라는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마치 주완이 생각하는 사랑과 주연을 향한 마음을 그대로 옮긴 듯한 느낌을 준 것. 극중 완은 아이돌 가수의 프로듀서이자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린 천재 작곡가이지만 실제 노래 부르는 것은 처음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진지하게 주완의 감성을 담아낸 곡조에 성준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져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외계남과 톱 여배우의 사랑을 신비롭게 그려내 뜨거운 인기를 모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도 주연 배우의 OST를 활용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도민준 역을 맡았던 김수현이 부른 8번째 OST ‘너의 집 앞’은 공개 직후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 이전 발표된 ‘별그대’ OST와 더불어 강력한 인기를 입증했다. ‘너의 집 앞’은 도민준의 테마로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아쉬움을 애절한 가사와 담백한 사운드로 그려낸 발라드곡이다. 김연우, 김형중 등 가수의 작곡가이자 ‘K팝스타2′ 메인 편곡 프로듀서로 알려진 프로듀싱팀과 사비 사운드가 작곡, 작사를 맡았으며 기타 홍준호, 드럼 신석철, 베이스 최훈 등 대한민국 최고의 세션맨들이 의기투합하며 별그대 OST의 화룡점정을 그려냈다.

김수현은 이전 작품은 KBS2 드라마 ‘드림하이’와 MBC ‘해를 품은 달’에서도 OST를 직접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앞서서도 많은 배우들이 연기아 병행하며 직접 드라마 OST에 참여해 열정을 드러냈다. 지성은 자신이 주연을 맡은 KBS2 ‘비밀’ OST ‘폭풍의 언덕’을 집적 불렀다. SBS ‘상속자들’의 박신혜와 이민호도 각각 자신의 테마곡 ‘스토리’와 ‘아픈 사랑’을 직접 불렀다. 서인국은 SBS ‘주군의 태양’ OST ‘겁도 없이’를 불러 음원 사이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키이스트, 나무엑터스, tvN,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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