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PD협회가 발표한 성명서
SBS 시사고발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세월호 참사 관련 방송을 준비했으나 제작 중단 지시를 받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SBS PD협회는 19일 성명서를 발표, “오는 31일 방송을 목표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아이템을 준비하던 중 제작본부장으로부터 6.4 지방 선거 이후 제작할 것을 지시받아 방송 제작이 중단된 사실이 있다”라며 이에 대한 사측의 적극적인 해명을 요구했다.성명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세월호 사고를 다룬 내용으로 지난 8일부터 촬영에 돌입해 오는 31일 방송예정이었으나 9일 제작본부장이 돌연 제작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며 “제작본부장이 지방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라 부적절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로 방송 제작 중단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SBS PD협회가 이와 관련해 총회 개최를 고지하자 ‘그것이 알고 싶다’ 팀에게 원래대로 31일 방송이 가능하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내용과 관련해 SBS PD협회는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결정된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참사 관련 내용 방송 여부가 하루만에 번복된 이유에 대한 해명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로 제작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한 데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책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SBS PD협회는 “‘그것이 알고 싶다’가 지금까지 시청자들에게 신뢰와 성원을 받아 온 이유는 정파적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객관적이고 날카로운 시각을 유지해왔기 때문”이라며 “SBS PD들은 세월호 참참사와 관련한 내용은 방송의 공익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 지속적이고 철저하게 다뤄야 할 주제”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장서윤 ciel@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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