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소지섭 원빈과의 인연

배우 송승헌이 소지섭, 원빈과의 인연을 공개해 화제다.

송승헌은 지난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 의류회사 디자이너 분들이 명함을 주셨다. 친구들이 아르바이트 삼아서 해보라고 제안했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즉석 카메라로 당구 큐대를 들고 사진을 찍었다”고 설명했다.그는 “그쪽에선 오히려 (잘 꾸며진 사진보다) 당구장 큐대를 들고 있던 그 사진이 더 튀었던 거다. 경쟁률이 셌다고 하시더라. 최종 예선에 남자 두 분이 앉아계시는데 ‘안녕하세요 소지섭입니다, 원빈입니다 하더라”며 소지섭, 원빈과의 첫 만남에 대해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만났던 세 사람이 이제는 대한민국 30대 대표 남자 배우들이 됐다. 세 배우는 잘 생긴 외모에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톱스타로 성장했다.

1995년 모델로 데뷔해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얼굴을 알린 송승헌은 ‘가을동화’, ‘여름향기’, ‘에덴의 동쪽’ 등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한류스타로 입지를 다졌다. 특유의 짙은 눈썹과 뚜렷한 이목구비가 반듯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를 보여줬다.반듯한 이미지의 송승헌과 달리 원빈은 반항아의 이미지를 연상케 한다. 1997년 드라마 ‘프로포즈’로 데뷔 당시 원빈은 골든 리트리버를 산책시키는 김희선의 옆집 총각으로 등장,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미소년 같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꼭지’에서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파란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껄렁한 청년으로 분해 반전을 선사했다. 이후 ‘프로포즈’, ‘레디 고!’, ‘광끼’, ‘가을동화’ 등의 드라마와 ‘킬러들의 수다’, ‘태극기 휘날리며’, ‘우리 형’, ‘마더’, ‘아저씨’ 등 다수의 영화들을 거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냈다. 특히 2010년 영화 ‘아저씨’로 액션 배우로서 완벽한 변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소지섭은 송승헌과 나란히 STOM 1기 전속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 ‘영화는 영화다’, ‘오직 그대만’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일’ 이후 지난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하다’로 ‘소간지’ 열풍을 만들어 냈다.이후 ‘카인과 아벨’, ‘로드 넘버원’, ‘유령’, ‘주군의 태양’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으며, 특히 다수의 앨범을 통해 랩퍼로도 변신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송승헌은 개봉을 앞둔 영화 ‘인간중독’으로 파격 변신에 나섰다. 송승헌은 ‘인간중독’에서 부하의 아내 종가흔(임지연)을 사랑하게 된 김진평 역을 맡아 과감한 연기 변신을 보여줄 계획이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올’리브,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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