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현빈, 오종혁, 이정(왼쪽위부터 시계방향)

배우 윤시윤이 해병대에 입소, 해병대 출신 연예인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윤시윤은 지난 28일 오후 1시 50분 윤시윤이 포항 해병대 훈련소 입소했다. 소속사 택시엔터테인먼트는 “본인이 (함께 입소하는) 장병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싶다며 비밀리에 입소하기를 원했다. 웃으며 입소했다”고 전했다.앞서 윤시윤은 지난 1월부터 해병대 입소에 지원하는 등 입대 준비를 해 왔다. 올해로 29세가 된 윤시윤은 군 문제로 고민을 거듭했고 ‘남자답게 군 생활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해병대 입소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데뷔한 윤시윤은 이후 KBS2 ‘제빵왕 김탁구’, 케이블채널 tvN ‘이웃집 꽃미남’ 등 작품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KBS2 ‘총리와 나’와 영화 ‘백프로’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앞서 윤시윤 외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해병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영화 ‘역린’(감독 이재규)으로 컴백을 앞두고 있는 현빈은 지난 2011년 3월 7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21개월 간 해병대에 소속되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2012년 12월 전역했다. 현빈은 입대 당시 육군 홍보단 대신 해병대에 지원해 화제를 모았으며, 전역식에서는 모범 병사로 표창상을 받아 주목받기도 했다.

클릭비 출신 오종혁은 2011년 4월 해병 1140기로 자원입대해 군악대에서 실무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해병대 수색대를 동경했던 오종혁은 테스트를 거쳐 결국 수색교육대에 입교했고, 지난해 6월부터는 포항 해병대 제1사단 수색대대에서 복무해왔다. 특히 오종혁은 수색대 훈련을 모두 마치고 제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 제대 일을 뒤로 미루기도 했다. 당시 연예시병의 과도한 휴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종혁의 성실한 군복무 태도와 소신은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배우 정석원도2005년 해병대에 딥대해 특수수색대에서 군복무를 마쳤으며, 이정은 지난 2008년 10월 20일 해병 1080기로 입대해모범적인 군 생활로 해병대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수 김흥국도 해병대 출신임을 방송에서 밝히며 전우애를 자랑했으며, 이외에 임채무, 조상구, 김상중, 최필립, 개그맨 임혁필 등도 해병대 출신이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텐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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