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밀회’
JTBC ‘밀회’ 11회 2014년 4월 28일 오후 10시 10분다섯줄요약
한성숙(심혜진)과 서영우(김혜은)는 오혜원(김희애)의 불륜 사실을 짐작하고 혜원의 주위를 감시한다.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지켜보고 있다는 투의 문자를 받은 혜원은 성숙과 영우에게 이를 밝힌다. 이선재(유아인)는 박다미(경수진)와 손장호(최태환)에게 혜원과의 관계에 대해 고백하고 두 사람은 선재에게 위험해질 수 있다며 혜원과의 만남을 반대한다.리뷰
혜원과 선재, 두 사람을 둘러싼 세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금씩 느껴지는 혜원의 변화와 발보다 빠른 소문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채기 시작한 성숙과 영우는 이를 혜원의 약점으로 삼기 위해 자신들만의 정보력을 가동해 증거를 잡으려 애쓴다.
급기야 정체 모를 이에게서 협박 문자를 받은 혜원은 선재에게 당분간 만나지 말 것을 제안한다. “나는 네 앞에서만 서투를 뿐 사실 네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교활하고 능숙하다”며 “그건 네가 안 봤으면 좋겠다”고 라면서.
그러면서도 혜원은 선재를 만날 때면 연인 앞에 선 여자이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다. 자신의 대학 시절 사진을 보게 된 선재에게 혜원은 “실은 나 스무살 때 실물이 훨씬 더 나았어”라고 수줍게 얘기한다.현실적인 상황상 선재를 만날 수 없게 된 혜원은 친구에게 솔직한 심경을 들려주면서 선재가 보고싶다며 눈물을 흘린다. 선재와의 사랑이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만들 수 있을만큼 위험함을 알면서도 빠져들고 있다는 것. 혜원에게 있어 선재는 단순한 데이트 상대가 아닌, 자신이 잃어버린 꿈에 대한 열망이며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잠자고 있던 순수함을 일깨워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중반을 넘어선 ‘밀회’는 어쩐지 좀 지지부진해지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2회분에서는 두 사람의 사이를 알아챈 주변인들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면서 스토리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느낌을 준다. 두 사람의 사랑이 주위 세계와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변해갈지 밀도 있게 보여주면서도 세심한 감정선에 대한 집중력이 좀더 필요할 때다.
수다포인트
-그런데도 보고 싶어” 오열하는 혜원의 모습에 마음이 찡합니다.
-이성과 감성의 대결에선 항상 감성이 승리한다는데 이 드라마의 결말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JT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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