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의 선물’

세월호 참사 사고에 대한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25일 개그맨 강호동, 송윤아 설경구 부부,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를 비롯해 다수 연예인들의 기부가 이어졌다. 앞서 미쓰에이 멤버 수지, 엠블랙의 이준 배우 하지원·송승헌·차승원 등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
기부는 자발적인 선행의 마음으로 이뤄지는 거죠. 선행을 박수쳐줄 뿐 ‘왜 기부를 하지 않느냐?’는 질책은 이 사안에서만큼은 형평성을 잃은 지적인 것 같습니다만.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이 종영했다. 유괴 사건으로 아이를 잃은 엄마가 14일 전으로 돌아가 사고를 막는다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남자주인공 기동찬(조승우)의 죽음으로 결말을 맺었다. 그러나 방송 내내 범인을 알 수 없는 반전과 자극적인 사건의 나열 등으로 아쉬움을 낳았다.
지나친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면 과잉이 되고 결국 스토리가 산으로 가게 된다는 사실을 말해주는 듯하네요.
MBC ‘아빠! 어디가?’

지난 24일 오후 고발뉴스와 팩트TV가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 등과의 대화 현장을 합동 생중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호 기자는 제대로 된 구조 작전이 펼쳐지지 않았음에도 기성 언론이 이를 왜곡하고 있다며 질타했다. 특히 구조선 등이 ‘지상 최대의 규모’로 투입됐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크게 지적했다.
기성 언론이 제대로 하지 않아 원성을 샀던 구조 현장 중계를 풀뿌리 언론이 대신하고 있네요. 자극적인 보도와 잘못된 인터뷰 진행, 취재원 섭외로 지탄을 받은 언론사들이 눈여겨봐야할 대목이지 않나 싶네요.

지상파 방송 3사가 주말 예능 프로그램 결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MBC만 일부 프로그램 방송 재개를 결정했다.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의 애도 분위기를 고려한 방송 3사는 사고가 일어난 지난 16일 이후 예능 프로그램을 줄줄이 결방했다. 그러나 이번 주말부터는 MBC의 일부 예능 프로그램 방송이 재개된다.
애도의 분위기는 이어가야겠지만 모든 행사나 예능 프로그램 결방을 암묵적으로 강요하는 분위기는 전체주의적 발상이 될 수 있죠.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제공. S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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