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밀회’ 유아인이 상대역 김희애는 물론 화면 밖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밀회’는 오혜원 역을 맡은 김희애와 이선재 역을 맡은 유아인의 20살 차이를 넘어선 사랑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자신을 계속 밀어내는 혜원에게 순수한 열정으로 계속 다가서는 선재의 매력이 인기의 한 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밀회’ 속 유아인의 매력은 어떤 것이 있을까.

‘밀회’ 유아인 김희애
- 정성을 다하는 순수한 연하남의 면모
극 중 선재는 자신의 집을 방문한 혜원이 쥐끈끈이를 밟게 되자 급한 마음에 그를 번쩍 들고 화장실로 데리고 가 무릎을 꿇은 채 발을 닦아주려 했다. 선재의 모습은 마치 소설 ‘소나기’의 소년이 소녀를 위해 소녀의 생채기에 입을 대던 장면을 연상시키며 온 마음을 다하는 순수함을 보여줬다. 반면 혜원의 신발과 옷을 조심스러워하며 가지런히 하거나, 혜원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수건을 깨끗이 빨은 뒤 방바닥과 앉을 만한 상자를 열심히 닦는 선재의 정성은 혜원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와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밀회’ 유아인 김희애

- 피아노는 사랑을 타고, 음악하는 남자의 매력
선재는 혜원과의 첫 만남에서 단 한 번 들은 피아노 듀오 곡을 솔로로 편곡해서 연주해내는 천재적 능력을 선보였다. 이후에 두 사람은 피아노를 연주하며 저음부는 혜원이, 고음부는 선재가 맡아 처음인데도 잘 어우러진 화음을 선보였다. 이날의 피아노 연주는 혜원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순수한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감동을 일깨우며 자신의 20세 모습을 연상시키는 선재에게 점차 끌리는 이유가 됐다. 또 두 사람은 피아노 연주를 통해 어긋난 마음을 풀거나 감동을 주는 모습이 계속돼 앞으로의 둘의 사랑에서도 피아노가 필수적인 매개체로 예상된다.
‘밀회’ 유아인

- 적극적인 돌직구 매력!
선재는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감추려 자꾸 선을 긋는 혜원에게 물러서지 않고 자신의 열정적인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자신에게 처음으로 관심을 준 혜원에게 자신의 영혼이 거듭났다는 고백을 할 때 오글거린다는 혜원의 대답에 똑바로 쳐다보며 선재는 “아니요. 진심인데요”라 단호하게 대답하며 보는 이를 설레게 했다. 또 선재는 자신을 안쓰러워하며 볼에 손을 대는 혜원에게 “하지 마세요. 내가 돌아버리잖아요”라며 제자가 아닌 남자의 모습으로 다가와 키스하는 모습, 자신을 외면했던 혜원에게 그 이유를 물으며 “남자는 그럴 때 키스해요”, “그냥 저 사랑하시면 돼요. 밑질 거 없잖아요. 분명히 제가 더 사랑하는데”라며 끊임없이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말했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으로 혜원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린 선재의 순수하고 적극적인 사랑 방식은 회가 거듭될수록 더해질 것으로 예상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혜원과 선재의 급작스럽게 빠져드는 사랑으로 설레는 불길함이 더해지는 ‘밀회’ 7회는 오는 7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JTBC 월화드라마 ‘밀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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