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맨홀’ 현장 스틸 이미지.

도심공포 스릴러 ‘맨홀’이 3개월 여의 촬영을 마쳤다.

‘맨홀’은 우리가 매일 지나지만 한 번도 관심 갖지 않았던 공간, 맨홀에 도시를 공포로 몰아넣을 신원미상의 남자가 있다는 설정으로 일상 속 공포심을 자극하는 영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그간 한국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맨홀이란 공간을 소재로 했다는 점이 신선하다.180만 개에 이를 정도로 도시의 일부지만 외부와 완벽하게 단절되어 있고, 안에 들어가면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맨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과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맨홀 속 세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비주얼은 기존 스릴러와 구분되는 차별점이다.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는 어둡고 축축한 맨홀에 자기만의 세상을 만든 의문투성이 남자 수철은 정경호가 맡았다. 또 정유미와 김새론은 맨홀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20대 여성과 청각장애 소녀 역으로 호흡을 이뤘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의 신재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맨홀’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된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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