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웨스트명품관 광장에서 열린 강남구 주최 ‘한류스타 거리’ 선포식에서 아이돌 스타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로 아수라장이 된 모습

K-POP 스타 등이 참석한 ‘K스타 로드-한류스타 거리 선포식’에서 강남구청 고위 간부의 욕설과 미숙한 행사 진행으로 물의를 빚었다.

12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웨스트명품관 광장에서 강남구가 주최한 ‘한류스타 거리’ 선포식이 열렸다. ‘한류스타 거리’ 선포식에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롯해 샤이니, 엑소, 씨엔블루, AOA, 지나 등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날 논란은 강남구청 간부가 취재진을 향해 자리를 비우라고 요구하면서 발단됐다. 취재진들이 “이미 행사 실무진들과 협의해 테이프커팅 행사를 위한 충분한 공간을 남겨두고 포토라인을 세운 것”이라고 하자 강남구청 고위 간부는 “야 XX야,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이 행사 책임자인데, 너희들 여기 이렇게 있으면 안 돼”라고 욕설을 하며 취재진을 배로 밀었다.

‘한류스타 거리’는 강남구 거리 곳곳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명소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강남구청이 추진하는 도시 브랜딩 프로젝트다. 강남구청은 ‘한류스타 거리’를 한류스타들이 즐겨 찾는 명소와 이들을 배출한 SM엔터테인먼트 등 유명 연예기획사 등을 둘러볼 수 있는 ‘도심형 올레길’이라고 표방했다.

그러나 이날 행사가 열린 갤러리아 백화점 앞은 많은 인파와 혼잡한 교통으로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도심형 올레길’이라고 표방한 의미가 퇴색됐다.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평소 차량 소통이 많은 압구정로데오역 사거리에서 충분한 안전 시설물 없이 행사를 진행해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어린 팬들이 아이돌 스타를 보기 위해 도로로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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