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에서 공연 중인 현아

포미닛으로 컴백을 앞둔 현아가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음악 쇼케이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outh By Southwest, 이하 SXSW)’ 공연을 마치고 현장에서 텐아시아와 만났다.

현아는 미국시간으로 11일 오스틴의 공연장 엘리시움에서 열린 ‘케이팝 나잇 아웃’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케이팝 나잇 아웃’에는 잠비나이, 넬, 할로우 잰, 크라잉넛, 이디오테잎, 박재범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장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다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현아는 “오늘 좋은 선배님들과 한국의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는 무대에 함께 설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여기 공연장에 오는 길에 많은 분들이 절 알아봐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레이디 가가의 공연을 관람에 대해 현아는 “정말 놀랐다. 직접 만나서 인사를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아는 ‘버블팝’ ‘아이스크림’ 등을 노래하며 객석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국적과 인종을 가리지 않고 남성 관객들의 반응이 거셌다. 현아는 “이런 좋은 무대에 선 것이 영광이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뮤지션들의 공연 반응도 정말 대단했다”라고 말했다.

현아는 ‘SXSW’ 참석을 위해 텍사스에 머물다 잠시 로스앤젤레스로 날아가 영국의 가수 겸 배우 리타 오라와 함께 미국 유명 코미디 사이트 ‘퍼니 오어 다이(Funny or Die)’를 촬영하기도 했다. ‘SXSW’은 ‘케이팝 나잇 아웃’을 꾸릴 때 한국 측에 현아의 출연을 요청했다. 인지도 때문이다. 이처럼 해외의 관심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현아는 “아직 미국에서 솔로로 주목받는 것은 잘 체감하지는 못한다”며 “최근에 좋은 인연들이 닿는 것 같다. 이번처럼 해외 공연을 통해 현지 팬들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고, 앞으로의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현아는 17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포미닛 월드(4MUNITE WORLD)’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현아는 “이번 앨범은 멤버들끼리 합이 특히 잘 맞아떨어진 앨범”이라며 “어떤 모습으로 나가야 할지 우리끼리 고민을 많이 했다. 노래들이 굉장히 잘 나와 우리도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작년 빅히트 곡 ‘이름이 뭐예요?’를 탄생시킨 용감한 형제와 다시 손잡은 곡 ‘오늘 뭐해’에 대해서는 “제목부터 임팩트가 강한 곡”이라며 “‘이름이 뭐예요?’ 때에도 그랬지만 우리 노래에는 당당하고 솔직한 여성의 모습을 가사로 대변하는 것이 있다. 이번 곡에서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햇다.

이번 앨범에는 포미닛 멤버들의 참여도가 더욱 높아졌다. 현아는 “가윤 언니가 패션 분야에 워낙 관심이 많아서 이번 의상에 참여를 많이 했고, 소현이는 앨범 디자인 손글씨를 넣기도 했다. 이번에는 내가 작사한 곡도 수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아는 “특히 이번에는 약 5년 만에 우리 멤버들끼리 듀엣으로 노래를 하는 곡들이 실린다. 이런 것들이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현아는 포미닛을 통해 섹시함보다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는 각오다. 현아는 “이번 안무는 전보다 한층 파워풀해졌다. 섹시함을 강조하기 보다는 에너지 넘치고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멋진 무대를 만들다보면 섹시함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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