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진 윤한-이소연, 정유미-정준영, 박세영-우영(왼쪽부터)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 속 가상 부부들만이 입주할 수 있는 우결 마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우결 마을은 온전히 출연자의, 출연자에 의한, 출연자를 위한 공간이다. 각 커플이 일정한 공간을 배정받고 그곳을 자신들의 물건과 취향대로 채워나가는 모습은 ‘우결’만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스타’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매력과 디테일이 가득 담긴 우결 마을 속 정준영-정유미, 윤한-이소연 커플의 은밀한 공간을 꼼꼼히 들여다봤다. 그곳에 가면 정말 사랑이 싹틀까.

# 정준영-정유미의 독특한 취향이 담긴 공간은?

정준영과 정유미가 각자의 감각을 십분 발휘해 꾸민 공간에는 두 사람의 체취가 가득하다. 특히 이들의 공간에는 4차원 캐릭터로 독특한 성격과 취향의 소유자로 알려진 정준영을 위한 물건들이 가득하다.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나 볼법한 오락기부터 각종 프라모델과 기타 등 즐길 거리가 즐비하다. 또 거실 한 편에는 정유미가 정준영을 위해 준비한 노래방 기계가 눈길을 끈다. 흰 나무 사다리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한 것도 독특하다. 어린 시절 정유미의 사진을 비롯해 나무 사다리 곳곳에는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 붙어있다.

트로피도 두 개가 모이면 소품이 된다. 앞서 지난해 말 열린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스타상과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정준영과 정유미의 트로피는 선반 한쪽에 마치 인테리어 소품처럼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 ‘우결’을 통해 사랑과 명예를 모두 거머쥔 두 사람의 자부심이 엿보인다. 거실 벽면 중앙에는 ‘구리-포카 커플’의 부부규칙도 걸려있다. ‘재정적 도움’, ‘잔소리X’, ‘피부개선 위해 마라톤, 등산, 산보X’, ‘유부남이란 사실 인정하기!’, ‘게임은 하루 1시간’ 등 규칙은 두 사람의 풋풋한 감정을 짐작게 한다.

# 윤한-이소연이 남긴 알콩달콩했던 사랑의 흔적

유독 닭살 돋는 애정행각(?)과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던 윤한과 이소연 커플의 공간에는 두 사람의 애틋한 감정을 그대로 담은 물건들이 가득했다. 거실에는 피아니스트 윤한을 위한 하얀색 그랜드피아노가 놓여 있고, 집안 곳곳에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과 커플 아이템이 가득하다.



두 사람이 머물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낸 침실 선반에도 웨딩 사진이 가득하다. 다른 커플과 비교해 압도적인 개수의 사진은 윤한과 이소연이 얼마나 ‘우결’을 즐기면서 촬영에 임했는지를 느끼게 한다. 함께 요리하며 많은 시청자에게 ‘결혼에 대한 환상’을 품게 했던 주방에도 평소 요리를 즐겼던 두 사람의 조리도구가 놓여있었다.

글, 사진.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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