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아시아 투어 피날레 현장

김재중이 자신의 스물 아홉 번째 생일을 팬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재중이 26일 스물 아홉 번째 생일을 맞아 고려대 화정 체육관에서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열었다. 김재중의 생일을 맞이해 앙코르 공연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은 라이브 공연과 함께 팬미팅이 결합된 형식으로 3시간여 동안 진행됐다”고 밝혔다.김재중의 생일을 맞이해 팬들이 준비한 ‘재중아 사랑해’ 테마의 영상이 흐르자 전 객석에 있는 팬들은 ‘재중아 사랑해’라고 씌여진 플랜카드를 들고 깜짝 생일송 이벤트를 진행했다. JYJ 멤버 김준수와 박유천의 축하 영상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김준수는 “나이를 먹어도 변하지 않는 피터팬 같은 재중이 형 정말 생일 축하한다”고 말했고 박유천은 “우리 함께 했던 시간들이 소중하고 생일 너무 축하하고 앞으로도 셋이 함께 즐거운 일들 많이 만들자”고 전했다. 김재중은 눈물을 글썽이며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다. 모든 팬들과 소중한 멤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중의 생일인 만큼 드레스 코드 이벤트도 화려했다. 김재중의 ‘WWW’ 앨범 커버가 골드인 것을 감안해 금색의 올 바디 수트를 입은 팬과 ‘내 맘을 훔친 죄로 체포’라는 글귀와 함께 경찰 마스코트 포돌이 복장을 한 팬이 있는 가 하면 군복을 입고 와 ‘동반 입대 콜?’이라며 소리 치던 팬 등 다양한 코스프레로 드레스 코드 ‘김재중’을 표현 했다.

팬미팅을 찾은 정석원, 이상곤, 용준형, 거미에 이어 이상곤, 장근석, 후배 가수 씨클라운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 했다. 장근석은 “이웃 사촌인데 김재중이 카트에 재활용품을 담아 분리 수거 하러 나온 모습을 부모님과 함께 봤다”고 평소 김재중의 생활을 폭로 하기도 하고 오락실 게임 철권을 즐기며 절친 김재중의 생일을 축하해 줬다. 또한 장근석이 아시아의 프린스라고 자신을 소개 하자 김재중은 ‘JYJ의 비주얼 담당’이라고 응수 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답게 라이브 무대 또한 완벽 했다. ‘빛’,'저스트 어나더 걸(Just another girl), ‘모던 비트(modem beat), ‘마인(Mine)’. ‘원 키스(One kiss)’ 로 이어지는 록 사운드와 폭발하는 가창력에 팬들은 환호했다. 특히 ‘모던 비트’가 시작 되자 김재중과 팬들은 응원 타월을 흔들기 시작 했다. 붉은 태양이 하늘로 올라가는 영상과 함께 김재중과 팬들은 비트의 몸을 맡기고 넘실거리는 파도 처럼 점프를 하고 헤드뱅을 하며 공연을 함께 즐겼다.

김재중은 “앨범 발매부터 지금까지 사랑해 주시고 공연에 찾아와 주시고 이렇게 노래를 함께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의 작은 마음, 행동들 모두 다 느낄 수 있다. 사소하고 작은 것들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마음에 더 크게 와 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은 앙코르 무대와 클로징 영상이 모두 종료 되고도 ‘김재중!’을 외쳤고 김재중은 무대로 다시 나와 육성으로 “오늘 정말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리쳤고 팬들은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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