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
윤아를 향한 윤시윤의 한결같은 외사랑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에서는 국무총리 이범수(권율)의 수행과장 윤시윤(강인호)이 윤아(남다정)를 향한 애틋한 감정, 이범수를 향한 복수심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강인호는 남다정에게 “우리 처음으로 돌아가요. 친구가 좋다면 친구가 되고. 수호천사가 좋다면 수호천사가 될게요”라고 말하며 한결 같은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나 밖에 없는 형의 사고 이후 웃음을 잃고 살았던 윤시윤에게 웃음을 주는 유일한 상대가 다정이기 때문. 형에 대한 복수와 윤아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윤시윤의 모습은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앞서 지난 9회에서 인호는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은 날 웃게 만들어 줬어요. 이상하게도 이젠 그 사람을 봐도 행복하지가 않아요. 가슴이 아파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다정씨에요”라며 다정을 향해 애절한 백 허그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인호가 국무총리실에서 일을 수행해온 것이 식물인간이 된 친형에 대한 복수였음이 준기를 통해 드러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글. 강소은 silvercow@tenasia.co.kr
사진제공. 더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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