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만화 ‘설희’의 강경옥 작가는 20일 오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별에서 온 그대’가 ‘설희’와 유사하다”는 요지의 글을 게재해 관심을 끌었다.강 작가는 “400년 전 UFO가 발견됐다는 내용은 ‘광해군일지’에도 나온 사실이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며 “다만 그 사건을 통해 등장한 인물이 400년을 늙지 않고 산다는 것은 ‘설희’의 원 구성안이며 이야기의 기둥이다”며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에 ‘별에서 온 그대’의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별에서 온 그대’은 표절이 아니다”며 “‘설희’라는 작품은 접해본 적조차 없다. 현재 ‘별에서 온 그대’ 작가, PD와 논의 중이나, 곧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낼 것”이라고 표절 논란을 일축했다.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과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로맨스를 작품으로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획 단계부터 주목받았고, 지난 18회 방송된 1회가 전국 시청률 15%(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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