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일 홍콩의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리는 음악 시상식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 CJ E&M 주최)’의 후보자 명단이 전격 공개됐다.
음악 채널 Mnet이 공개한 올해 신인상, 남녀 그룹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가수상 등 ‘MAMA’ 19개 경쟁부문 후보에는 조용필, 지드래곤, 엑소, 크레용팝, 김예림 등이 올해를 빛낸 가수들이 후보에 올랐다.‘MAMA’의 연출을 맡은 안소연 CP는 “많은 가수들의 노력과 다양한 히트곡으로 2013년 올 한해 가요계도 풍성했다”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하여 2013 MAMA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11월 17일까지 경쟁부분에 한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후보는 지난 2012년 10월 24일부터 올해 10월 23일 사이 활동한 가수와 공개된 노래 중 음반, 음원 판매량에 평론가, 전문 기자,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더해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은 국내와 해외로 나눠 진행되며 국내의 경우 신인상, 가수상, 그룹상 등 19개 경쟁부문에 5개 비경쟁부문을 합친 24개 시상 부문에서 가수와 노래를 수상한다. 해외의 경우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을 각각 대표한 가수 혹은 노래를 선정해 수상한다.
남자 가수상에는 조용필, 지드래곤, 싸이 등이 올랐다. 올해 화제를 몰고 온 크레용팝은 신인상 여자 부문에 올랐으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엑소는 남자 그룹상 후보에 올랐다. 여자 그룹상은 소녀시대, 투애니원, 씨스타, 에프엑스, 포미닛이 올라 박빙을 보이고 있다.온라인 투표는 2013 MAMA 공식 홈페이지(2013mama.com)에서 24일 0시부터 오는 11월 17일 24시까지 약 한 달 여간 진행된다. Mnet 측은 “홈페이지는 한국어 외에도 영어, 일어, 중국어, 중문간체, 중문번체, 스페인어 버전으로 운용돼 많은 해외 팬들의 참가를 돕는다. 또한 투표의 공정성을 위하여 1개 ID당 1일 1회 투표만 가능하며, 1 IP당 10개 ID만 접속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MAMA’는 1999년부터 국내에서 개최된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을 전신으로 한다. 2010년부터는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을 표방하며 해외에서 열리기 시작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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