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겸 배우 하정우

방송가 흥행메이커와 충무로 흥행메이커가 뭉쳤다.

KBS에서 CJ E&M으로 이적한 이명한 CP와 유학찬 PD, 그리고 이우정 작가 콤비가 배우 하정우와 만나 쇼를 만든다.CJ E&M 관계자는 11일 텐아시아와 통화에서 “이명한 CP와 이우정 작가, 그리고 유학찬 PD가 손을 잡고 배우 하정우를 내세운 쇼를 제작해 15일 오후 11시에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콘셉트와 관련해 연출을 맡은 유학찬 PD(KBS 출신, ‘더 로맨틱’, ‘세 얼간이’ 연출)는 “1회 특집으로 편성돼 지난 한글날 촬영을 마쳤다”라며 “‘롤러코스터’에 나온 배우 정경호 씨를 비롯한 여러 배우들이 출연을 했다. 이들 다수는 하정우 씨와 학창시절부터 친했던 친구들이고 하정우 씨의 첫 장편연출작을 홍보하기 위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은 이들이 즉흥여행을 떠나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로드버라이어티 형식이다. 대본도 없고 계획도 없이 떠난 여행길에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게 담겨있다”고 전했다.

‘추격자’, ‘국가대표’, ‘황해’를 비롯 최근에는 ‘범죄와의전쟁’과 ‘러브픽션’, ‘베를린’ 등에 출연한 하정우는 충무로가 가장 신뢰하는 배우다. 여기에 더해 오는 지난 해 본인이 직접 기획하고 주연을 맡은 영화 ’577프로젝트’를 비롯해 오는 17일에는 그가 감독으로 직접 연출한 영화 ‘롤러코스터’가 개봉한다. 또 현재 ‘군도:민란의 시대’를 촬영 중에 있으며, 그의 두 번째 장편연출작인 ‘허삼관 매혈기’도 내년에 선보인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a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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