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영화 VOD 주간 이용 순위.(8월 26일~9월 1일)

매주 이용건수는 줄고 있다. 그러나 1위 자리를 지켜내는데 전혀 문제될 게 없었다. 김수현 주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VOD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극장과 달리 전체적으로 이용건수가 적었던 한 주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영화 VOD(주문형 비디오) 이용 TOP10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6만 1,646건의 이용건수로 1위를 유지했다. 전주 2위였던 ‘감시자들’의 이용건수가 6만 7,000여 건에 달했다. 그럼에도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5주 연속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작품들 역시 부진했기 때문이다. 또 하락세도 뚜렷하다. 전주에 비해 3만 7,000여 건 감소, 2주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서비스 개시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5만 1,135건으로 2위에 올랐다. 전주 4위(‘아이언맨3′, 5만 2,139건) 보다 못 미치는 성적. 서비스 2주차를 보낸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과 ‘감시자들’은 각각 4만 9,349건, 3만 4,552건으로 3~4위에 머물렀다. ‘감시자들’은 50% 가까이 감소했다. ‘분노의 질주’ 역시 1만여 건 줄었다.

900만 관객을 돌파한 ‘아이언맨3′도 울상이다. ‘아이언맨3′는 2만 7,208건에 불과했다. 무려 3만 5,000여 건 줄었다. 극장가에서 보여줬던 흥행 파워가 아직까지 VOD 시장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10위권에 재진입했던 ‘신세계’는 ‘스타트렉 다크니스’ 서비스 개시와 함께 10위권 밖으로 다시 밀려났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산업 디지털 온라인 시장 활성화와 소비자의 VOD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매주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에서의 영화 VOD 이용 TOP 10을 발표하고 있다. 구매건수 기준으로 정액제 이용 건수는 제외됐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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