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년을 앞두고 있는 아이돌 그룹 빅스. 데뷔곡 ‘슈퍼 히어로’로 지난해 5월 세상에 살포시 인사를 건넨 뒤, 올해 들어 파죽지세로 죽 뻗어가고있다. 올초 ‘아이돌 하기 싫어’라며 ‘아이돌’ 대신 ‘아트돌’이라는 옷으로 갈아입더니, 싱글 3집 로 파격적인 비주얼에 도전했다. 그레이 레드의 헤어스타일은 애교. 컬러렌즈에 메니큐어까지 칠한 이 남자들, 뮤지컬 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오프닝의 음악 속에서 뱀파이어로 환생한다. “데뷔 후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즐거웠다는” 뱀파이어 기간을 보내고 한 숨 돌리는 이들을 불러냈다. 일본 팬들과 만남을 앞둔 이들은, 봄 소풍이라도 나온 듯 풋풋한 캐주얼룩으로 360도로 변신했다. 이들은 ‘아직도 배고픈’ 듯 “갈 길이 멀다”고 입을 모았다. 빅스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My name is…레오(LEO). 본명은 정택운. 소속사 젤리피쉬의 황세준 대표가 ‘밀림의 왕자’ 레오처럼 가요계를 지배하라는 뜻에서 지은 예명이다.태어난 날은 1990년 11월 1일. 학연이랑 동갑이다. 평소에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중요한 건 서로 통한다. 그런 친구다.

현재 호원대 방송연예과 3학년 재학 중이다. 시간이 나는대로 나가려고 노력한다. 고등학교 이후 친구를 만들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스케줄 안에서 친구들을 만날 기회라서 학교 생활이 소중하다.

‘다칠 준비가 돼 있어’로 활동하며 데뷔 후 가장 힘들었는데, 가장 좋기도 했다. 바쁘고 힘들어서 많이 헐떡이고 있긴 하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준비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숨은 돌린 것 같다.첫 방송이 끝난 뒤에도 계속 여섯 명이 욕심을 내며 리믹스 버전을 준비했다. 서로가 서로를 귀찮게 했다. 주목을 받다 보니 오히려 보완할 게 많이 보이더라. 퍼포먼스나 노래 뿐 아니라 헤어스타일이나 패션도 각자가 원하는 스타일이 생긴 것 같다.



가수의 꿈은 중학교 때부터 꿨다. 중학교 때 축구선수였는데 휘성 선배님의 ‘하늘을 걸어서’ 연말 퍼포먼스를 보고 신선해보였다. ‘저런 무대를 꼭 해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초등학교 때는 god팬이었다. 에서 손호영 선배님과 함께 출연했는데 기분이 묘했다.작곡을 공부하고 있다. 피아노를 치면서 몇 개의 곡을 쓰고 있다. 발라드인데, 미디로 찍어보고 어떻게 만져갈지 생각해야 할 것 같다.

데뷔 300일을 지냈다. 이제 데뷔한 지 300일 밖에 안 된 신인인거지. 300일, 1년, 2년 고비가 힘들 수도 있겠지만, 이 때 파이팅하면 나중에 편하지 않을까? 그만큼 계속 달리려고 한다. 3,000일, 3만일이 될 때 까지 말이다.

My fashion is… 화려한 색 보다는 깔끔한 색을 선호한다. 축 늘어지거나 타이트한 스타일에 눈길이 간다.

글. 이재원 jjstar@tenasia.co.kr
사진. 이진혁 eleven@tenasia.co.kr
편집. 홍지유 ji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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