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투캅스〉시리즈 완결판 만든다

시리즈 완결판이 20년 만에 나온다.

제작사 시네마서비스는 27일 “강우석 감독이 차기작으로 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는 강우석 감독의 대표 흥행작 중 하나인 (1993년) 시리즈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작품.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꼼수 베테랑 군관과 진격의 신참 군사가 조선 사대부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대도(大盜)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릴 예정이다.

강우석 감독은 를 20번째 작품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 시리즈도 기다리고 있지만, 시리즈 완결판이야말로 언젠가는 꼭 한다는 결심이 있었고 그렇다면 지금이 적기라는 생각이 들어 차기작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볼거리 일색인 한국영화계에 던지는 초강수가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또한 “이번 영화는 기필코 15세 이상 관람가에 2시간 10분을 안 넘길 것”이라며 흥행에 대해서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가 안성기-박중훈이라는 명콤비를 탄생시킨 영화인만큼, 완결판에 등장할 콤비 탄생에도 귀추가 주목되는 분위기다. 는 하반기 크랭크 인을 목표로 곧 캐스팅에 들어 갈 계획이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