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 감독과 티저 포스터

영화 로 상업영화 장편 데뷔를 앞둔 허정 감독이 최근 막을 내린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공개 이틀 만에 약 70만 조회수를 돌파한 예고편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수상 소식까지 에 대한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허정 감독은 지난 4일 막을 내린 제1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展)’에서 단편영화 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는 여중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주술 놀이를 통해 한국사회 전체의 욕망에 대해 이야기한 작품. 영화제 측은 차세대 공포영화의 길을 제시했다고 수상 이유를 전했다. 또 미장센 단편영화제 명예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4만번의 구타’ 부문 심사를 담당한 의 주연 손현주는 “정말 대단한 감독이다. 을 보시면 이 감독을 재조명하게 될 것”이라고 81년생 어린 감독의 능력에 찬사를 보냈다. 특히 허정 감독은 지난 2010년에도 단편영화 으로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수상으로 인해 허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 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촬영 시기상으로도 단편 가 보다 앞선다. 또 에 출연했던 배우가 에 등장하기도 한다. 단편 는 좋은 소식을 전했다. 이 그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나홍진 감독, 윤종빈 감독, 조성희 감독 등 모두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수상한 경험이 있는 감독. 허정 감독 역시 이들의 뒤를 따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터. 일단 소재는 흥미롭다. 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내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를 그린 스릴러. 손현주, 문정희 등이 주연을 맡아 배우에 대한 신뢰도 높다. 그 결과, 8월 14일 개봉과 함께 알 수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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