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타일 ‘이효리의 X언니’ 방송화면

가수 이효리가 연인 이상순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효리는 1일 오후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자신의 별장에서 가족들과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이 소박한 결혼식을 원했던 터라, 경호원들이 별장 입구를 삼엄하게 지키는 등 보안이 철저히 유지됐다.1시부터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은 초록이 풍성한 자연과 하객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효리는 들꽃으로 엮은 화관을 쓴 채, 심플한 디자인의 흰색 드레스로 자연스러운 멋을 뽐냈다. 신랑 이상순은 턱시도 대신 연하늘색 정장을 입어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돋보였던 건 여러 지인들과 함께한 축가였다. 예비부부의 앞날을 축복하는 내용의 축가부터 트로트풍의 노래까지 두 사람을 위해 다양한 노래들이 울려 퍼졌다.

두 사람은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의 소개로 처음 만나, 2011년 7월 교제를 시작했다. 같은 해 11월 이상순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한 이효리는 8월 27이 재능기부 프로젝트 싱글 ‘기억해’ 작업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했다. 지난 2011년 공개적으로 이상순과의 열애 사실을 공개한 이효리는 8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 프러포즈 받았어요. 자랑 좀 할게요”라는 글과 함께 프러포즈 영상을 게재해 결혼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글. 기명균 kikiki@tenasia.co.kr
사진제공. CJ E&M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