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T! Stay Hungry, Stay Greedy!...하나대투증권 ■ Fundamental 과 주가와의 괴리 해소 진행중, 아직 더 가야한다! 당사의 예측대로 9월 실적 전망 조정과 함께 IT 업종의 Outperform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1) 주가가 반영하고 있는 금융위기 수준의 IT 소비 감소가 나타나지 않으며 주가와 펀더멘탈의 괴리를 축소시키고 있기 때문이고, 2) 2분기 감산 등을 통해 3분기말 현재 재고 조정이 완료되어 4분기 이후 추가 실적 악화 가능성이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또, 3) IT 패러다임이 하드웨어 스펙 경쟁(4월4일 리포트 ‘새로운 경쟁 국면–스펙 경쟁 심화’ 참조)으로 이전되며, 국내 IT 업체들의 주도권 재 확보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는 시장의 판단 때문이다. 현재의 IT 업종 주가 수준은 4분기 금융위기 수준의 IT 소비 감소(2008.11월 yoy -15%) 우려에서 벗어나고 있으나, Valuation 기준으로 보면 아직 IT 소비의 yoy 감소를 반영하고 있다. 선진국 IT retailer들의 4분기 실적이 3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BestBuy 4분기 컨센서스 qoq 매출 +6%, 영업이익 +4%)되고 있어, 아직 IT 업종의 주가가 펀더멘탈을 다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현 시점은 IT 업종에 대한 수익 실현을 고민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 3분기 실적 시즌, 재고의 감소에 주목할 시점 IT 산업은 지속적으로 ASP가 감소하는 산업이다. 따라서, IT 업체 수익성의 핵심은 재고관리에 있다. 높은 가격에 만들어 놓은 재고가 기간 진행에 따라 낮은 가격에 판매될 경우 영업 손실이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재고 조정이 완료되었을 경우 낮은 가동율에서 발생하는 고정비 비중 상승 외 추가 실적 악화 가능성이 제한되기 때문에, IT 산업의 실적은 항상 Bottom을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4분기 뚜렷한 소비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3분기 IT 실적 시즌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재고의 수준이다. 당사는 3분기 재고 조정을 통해 4분기 국내 IT 업종의 수익성 하락은 제한 될 것으로 판단한다. ‘수요가 불확실 할 때, 재고에 베팅하라’는 IT 투자 원칙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 IT, Overweight 유지. 11월 하반월 이후 주가 차별화 진행 전망 IT 업종의 보통 4분기 세트 기준 11월, 부품 기준 10월까지 가동 이후 재고 조정 기간에 진입하나, 2011년 4분기는 이와 다른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2월 중국 춘절에 따라 12월까지 세트 생산이 진행되며, 부품 생산 역시 12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3분기 충분한 재고 조정이 완료되었다면, 4분기 재고 부족에 따른 가동율 증가로 3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당사는 9월 중순 이후 일본 및 대만 업체의 감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반도체 업종(삼성전자, 하이닉스)을 선호한다. 또,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Turn-around가 진행중인 LG전자와 스마트 기기 최대 수혜 업체인 삼성SDI를 IT Top Picks로 유지한다. 4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11월 하반월 이후, IT 업종의 주가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LED 업종의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며, 이에 따라 11월 하반월 이후 동 업종에 대한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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