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000660) - 과거와 달라진 체력으로 비수기 넘어선다!...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35,000원 (유지)
■ 3Q10 영업이익 1조원으로 시장 기대치 상회 예상
DRAM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의 3Q10 실적은 매출액 3.14조원(+48.1% YoY, -4.4% QoQ), 영업이익 1.0조원(+378.9% YoY, -4.2% QoQ), 순이익 1.12조원(+346.5% YoY, +68.1% QoQ)로 예상된다. 특히 순이익 기준으로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며, 영업이익 역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4%의 낮은 DRAM bit growth에도 불구하고, Mobile DRAM 등 Specialty DRAM 비중 확대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있었고, NAND bit growth는 30%를 상회하여 향후 성장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
■ 4Q10 이후 실적 우려? 10월 이후 판가름 날 것
실질적으로 3분기보다는 4분기 이후 실적이 중요할 것이다. 4Q10 실적은 매출액 2.9조원, 영업이익 6,711억원(영업이익률 23.2%), 1Q11 실적은 매출액 2.6조원, 영업이익 4,929억원(영업이익률 18.7%)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이후 지속적인 DRAM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가 1Q11에 PC DRAM 1.4달러 수준에서도 20%에 근접하는 영업이익률을 나타낸다면, 실적이 하드랜딩 할 것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질 것이다. 4Q10 실적은 10월 이후, 2011년 전망에 대해서도 내년 1월 이후에는 결국 판가름이 날 것이다.
■ 4분기 DRAM 가격 하락은 오히려 비중 확대의 기회!
10월에도 PC DRAM 고정 가격의 하락은 지속되겠지만, 우리는 4분기에 예상보다 빠른 DRAM 가격 하락은 오히려 ‘Tier-1 DRAM 업체에 대한 비중 확대 요인’이라고 판단한다. 연말 PC DRAM 가격이 1.5달러에 근접할 경우, 상대적으로 원가가 높은 경쟁사들은 결국 감산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경우 1Q11 말이나 2Q11에 DRAM 가격은 오히려 반등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4Q10 실적이 예상보다 악화되더라도 오히려 비중 확대에 나서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한편, 연말 순차입금은 4조원 이하로 감소하여, 펀더멘탈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명확한 점은 하이닉스의 체력이 분명 과거와 달라졌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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