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경제 - 메릴린치
- 올해 우리나라의 GDP성장률 전망치를 6%로 유지하면서도 내년도 전망치를 4.6%에서 3.6%로 하향 조정
- 한국 수출이 이전보다 더 느리게 성장할 것이며 지금까지 강한 회복세를 보여온 소비와 설비투자 지출 역시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
- 수출 증가율은 올해 14%에서 내년에 7%로 낮아질 것으로 봤고 소비와 설비투자는 내년 1분기에나 반등할 것으로 예상
- 이같은 성장률 전망 하향의 가장 큰 배경은 미국 성장률 전망 하향과 글로벌 교육 및 세계경제 둔화
- 신규 일자리 창출 부진과 부동산 경기 부진 등으로 올해와 내년 미국 성장률을 각각 종전 2.7%, 2.3%에서 2.6%, 1.8%로 하향조정
- 유로존도 올해와 내년 모두 1.4%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
- 한국의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낮은 수준에 머물 것
- 특히 한국은행은 25bp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내년 4분기까지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며 내년 총 50bp 금리 인상을 예상.
▶ 신한지주(05555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53,800원
- 경영진 이슈로 인한 주가 조정은 제한적일 것
- 검찰 수사 내용이나 신한지주에 대한 영향은 아직 분명하지 않음
- 신한지주 경영진은 한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고 이것이 주가에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으로 반영
- 신상훈 사장 이슈가 단기적으로는 경영진 안정성과 기업 지배구도에 대한 우려를 일으킬 수 있겠지만, 다음과 같은 점에 주목할 필요
- 신한이 빠른 답변으로 수사에 적극 대응했다는 점과 경영권을 대행할 만한 막강한 후보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장기 집권 중인 라응찬 회장이 여전히 그룹을 지도하고 있다는 점을 제시
- 또 신 사장이 1년 6개월간 직위를 수행하면서 경기변동에도 불구하고 잘 경영해 온 것으로 판단되지만 중요하거나 전략적인 구조 변화에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는 점도 제시
- 신한지주가 올해 주당순자산가치(BVPS) 대비 1.12배를 보이면서 7년 단위 사이클상 1.19배나 업계 평균 0.89배에 비해 높게 거래
- 업계 평균 배수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된다면 20% 가량 조정받을 가능성
- 그러나 KB금융지주 등 최근 경영진 변화를 겪은 다른 은행 사례에서 볼 때, 주가 조정은 제한적
- 신한지주 경영진의 깊이와 보다 넓은 범위에서의 리더십 안정성, 검찰 수사 환경 등이 주가를 안정시킬 요인.
* JP모간
-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기하고 주가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일 가능성 지적
- 우선 첫번째 시나리오로 예상치 못하게 CEO가 사임했던 지난 2005년 케이스를 제시
- 당시 시장이 심각한 통치구도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주가가 제한적 영향을 받는데 그쳤음
- 이어 경영진내 마찰이 불거진 데 따른 결과일 수 있으며 이를 두번째 시나리오로 제시
- 보도에 따르면 그룹내 최고 경영진 사이에 몇차례 분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짐
- 만약 CEO 교체가 신한그룹 내부 통제 기준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고 이에 대한 당국 조사까지 벌어진다면 이는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요소
- 첫번째보다는 두번째 시나리오가 좀 더 가능성 있다고 판단
* CS
- 평판 리스크로 인한 주가 조정은 신한지주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
- 이번 이슈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심각한 손실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
- 비록 이번 이슈가 신한지주의 좋은 평판을 훼손시킬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통치방식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
- 라응찬 회장은 CEO포지션을 유지하고,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이나 신한카드의 경영진에 연쇄적인 영향도 없을 것으로 전망
- 지난 2005년 전 CEO였던 최영한 사장이 비슷하게 사임했을 당시, 주가가 4거래일 동안 6.4% 하락했다가 이벤트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데 27거래일이 걸렸음
- 최근 주가는 매수하기에 좋은 기회.
▶ GS홈쇼핑(028150) - 다이와 : 투자의견 매수 -> 보유, TP 95,000 -> 99,000원
- 현대홈쇼핑 대비 투자 매력이 하락
- 예상보다 좋은 2분기 실적과 배당수익률 메리트, 밸류에이션 매력 등에 힘입어 주가가 지난 3개월간 33% 급등
- 긍정적 요인들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고, 추가 상승 여지는 제한적
- 현대홈쇼핑이 상장된 이후에는 빠른 이익 성장과 높은 수익률이 부각되며 투자자 관심이 그 쪽으로 옮겨갈 것
- 올 하반기에는 전년비 부진한 영업이익이 전망되며 내년에 대한 전망을 반영해 목표가 상향.
▶ 삼성전자(005930) - 메릴린치
- 액정표시장치(LCD)와 TV 부문 부진으로 전 사업부문에 있어서의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태
- 그러나 메모리, 휴대폰 부문은 3분기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
- 3분기 영업이익은 5조1500억원 규모로 2분기 5조100억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
-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5% 하락할 가능성
-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에서 공격적인 D램가격 하락이 3분기보다 4분기에 나타날 가능성
- 낸드플래시 가격은 3분기 약 10% 수준만 하락할 것으로 예상
- LCD부문은 TV패널가격이 3분기 한자릿수 중반~후분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
- PC 수요 감소로 PC패널과 관련한 단가인하 압력이 거세다는 설명
- 휴대폰 부문은 스마트폰 판매호조로 실적개선을 예상
- 가전부문에서는 디지털 미티어나 가전제품 영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촉매제를 발견하지는 못했음.
▶ 현대중공업(009540) - 씨티 : 투자의견 매수, TP 315,000원
-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주흐름을 이어갈 것
- 현대중공업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영국의 해운·조선 전문지 로이드 리스트(Lloyd’s List)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이 지난 8월 네덜란드 선사와 1억5200만달러의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2척 및 중국 선사와 7억5800만 달러의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5척의 수주계약을 체결
- 현대중공업은 현재 몇가지 오프쇼어 프로젝트 입찰을 진행중에 있으며, 나이지리아 국영 NNPC가 발주할 2억4000만~2억5000만달러 규모의 LNG운반선 입찰에도 참여할 예정
- 이같은 수주호조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신규수주 목표치와 실적 예상치에 상방가능성 증대
- 조선사의 협상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과 조선가격이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
▶ LG전자(066570) - 모간스탠리 : 투자의견 비중확대, TP 138,000원
- 3분기에는 휴대폰 손실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 회복은 안드로이드폰의 성공에 달렸다고 판단
- LG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옵티머스 시리즈 스마트폰의 매출이 실제적으로 발생하기 전까지는 마케팅 및 R&D 비용 부담이 큼
- 3분기에는 휴대폰 부문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 4분기부터는 스마트폰의 매출이 늘며 전체 회사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될 것
- LG전자의 주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두고 발생하는 이벤트성 모멘텀에 의해 움직이고 있음
- 옵티머스원의 출시가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주된 이벤트
- 회사측에서는 강력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을 환기시키고, 투자자에게 확신을 줄 필요가 있음
- 옵티머스원의 경우 아이폰4G나 갤럭시S와는 다른 중저가전략으로 타겟이 다른만큼 차별성을 가지고 있고, 구글 안드로이드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넓은 판매량을 구축
- LG전자는 휴대폰 부문에서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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