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자보 손해율은 경기[景氣]를 타고…...대우증권 ■ 자보 손해율 상승의 이유? 자보 손해율 상승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 9월 손해율은 업계 전체로 75%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1) 광복절 사면에 따른 사고율 증가, 2) 지난해 8월 보험료 인하 효과 반영 등의 해석이 엇갈린다. 본질적인 이유는 결국 경기 회복을 반영하는 손해액 증가에 있다는 판단이다. 계절요인과 물가 상승 요인을 배제하면, 경기 구간별 손해액의 추이는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특히 97년 외환위기 당시의 손해액 감소 추세와 지난해 말 금융위기 이후 손해액 급감, 이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경기회복과 손해액 반등은 유사성이 높다고 보인다. ■ 위기 이전 수준까지 상승한 손해액, 손해율은 완만한 상승 또는 유지, 요율 인상 전까지는 부담 현재 손해액 규모가 금융위기 직전보다 높은 상황이고, 유가상승을 감안하면 향후 급증하기보다 유지되는 수준이 예상된다. 지난해 요율 인하에 따른 보험료 감소효과도 상당히 반영되어 손해율은 완만한 상승 또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점진적으로 요율 인상에 대한 논의가 부상할 것이다. 하지만 원수사들이 FY09 사상 최대의 이익을 갱신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기대의 현실화 가능성은 당분간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 ■ 경기의 문제라면 금리 상승의 Positive 효과가 수반되는 양면성을 고려해야… 자보 손해율의 상승은 일면 부정적이지만, 경기회복을 수반한 측면이 크기 때문에 더욱 중요한 Fundamental인 금리와 수요 회복 등에는 긍정적이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시중금리 상승에 투영되고 있다. 하반기부터 회복되는 사업비율 안정화와 투자이익률 개선 기대 등을 감안하면, Book의 증가에 부합하는 보험업종의 꾸준한 주가 상승 전망은 유효하다. 다만 이미 너무 많은 요인(양호한 EV, 생보 상장 이슈, 신계약 급증 등)들이 급격히 반영되어 향후 주가의 반응 속도는 지난 분기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멘텀보다는 규모의 경제를 배경으로 안정성장이 기대되는 삼성화재(000810), 동부화재(005830)에 대한 선호를 유지한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