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 - 수익성은 4분기 중 큰 폭 개선될 듯...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63,000원 (상향)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3,000원으로 상향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3,000원으로 상향한다. 목표주가 상향은 판관비와 대손상각비 감소에 따른 수익추정치 상향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2009년 추정 BPS 대비 목표 PBR 1.2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KB금융은 예상했던대로 2분기 순이익이 매우 저조했다. 게다가 3분기에도 이익 개선 폭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4분기 이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데다 유상증자 성공시 신성장 동력 구축 및 수익다각화를 위한 M&A 여력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투자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된다. 증자 후 연결 기준 Tier I 비율과 단순자본비율은 각각 8.9와 7.1%에 달하고, 이중레버리지 비율도 98.3%로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100%를 하회해 최고의 투자여력을 지니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 2분기 순이익은 예상치에 부합한 저조한 수준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3.9% 감소한 1,099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이 54bp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약 21.6% 급감했고, BCC인수 관련 외환 환산 및 파생 평가손 750억원, 커버드본드 발행관련 비용 950억원, 기타충당금 1,000억원 적립 등 비이자부문에서 약 2,700억원의 손실 요인이 발생했다. 대손비용은 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대출채권 매각에 따른 충당금 환입 830억원과 구조조정 및 파생상품 관련 추가 충당금 760억원 등을 감안하면 경상 충당금 수준은 소폭 하락에 그쳤다. 그나마 초과업적수당 670억원에도 불구하고 물건비 절감 노력으로 판관비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고, 소송 승소에 따른 법인세 절감 효과 1,000억원 등이 발생하면서 흑자 시현에 일조했다.
* 3분기는 개선 폭 미미, 4분기 중 마진과 수익성 큰 폭 개선될 듯
조달비용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금리 하락 효과가 좀 더 이어지면서 3분기 중 마진 개선 효과는 더디겠지만, 4분기에는 큰 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는 2분기 2.16%의 순이자마진이 3분기는 2.25%, 4분기에는 2.60%로 전분기대비 각각 약 10bp와 35bp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 순이자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약 6.1%와 18.0% 증가할 전망이다. 기존 요주의분류 여신의 고정이하로의 전이로 인해 2분기 중 대손비용 하락 폭이 작았는데 신규 연체와 요주의여신 순증액이 급감하는 등 신규 부실화 속도는 더뎌 향후 대손비용은 2분기 수준을 하회할 전망이다. 우리는 동사의 3분기와 4분기 순익을 각각 1,900억원과 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 2009년과 2010년 수익추정치 5.2%와 15.6% 상향
비이자이익 부진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노력으로 인한 판관비 절감 및 3분기 이후 대손비용 하락 효과 등을 감안해 2009년과 2010년 수익추정치를 8,900억원과 1.4조원에서 9,400억원과 1.6조원으로 각각 5.2%와 15.6% 상향한다. 2010년 순이익은 2009년대비 약 69.1%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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