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투자의견 정리
◎ 한국증시 - UBS
- 한국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 더 확대...중국관련주에 관심 권유
- 크레딧과 외환시장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일찍 안정화되는 중
- 결과적으로 우리는 적어도 단기적으로나마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됐음
- 2분기까지 기업이익이 전년대비해서 빠르게 줄어들겠지만, 밸류에이션은 정상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
- CD금리가 3.9%까지 떨어져 3년내 최저치까지 갔고 국고채 3년물 금리도 4년간 최저인 3.3%까지 하락
- 회사채 수익률은 여전히 높긴해도 140bp나 하락해 기업들의 국내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은 좀 쉬워질 가능성
- 원화가 최근 1313원까지 내려갔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한국 증시에서 순매수로 전환
- 원화 안정은 환관련 손실을 줄이면서 기업이익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
- 작년 유례없는 산업생산 하락으로 인해 올해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원자재 가격도 안정세
- 특히 중국과 이머징마켓 관련주식들은 최악의 실적을 내면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는 만큼 포스코와 GS건설을 선호
◎ 한국증시 - 모간스탠리
-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원화가 절상되면서 주식투자에 좋은 기회 발생
- 작년 코스피지수가 40.7%나 하락하며 최대 약세장이었지만, 12월에 4.5% 상승 반전하면서 최악의 국면은 끝난 것으로 인식
- 현재 투자자들은 여전히 MMF에 자금을 집어넣고 있고 다른 투자처 수익률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저금리 환경이 재차 도래하고 잠재적인 원화 절상 기대로 투자자들이 새해 주식시장에서 투자기회를 노리게 될 것
- 한국기업들의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은 점차 속도가 줄어들 것이고 시장금리와 변동성은 떨어지기 시작
- 이는 주식투자에 기회를 줄 것
- 당장 주식시장에 발을 담그려 하는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서두를 이유가 없음
- 단기적으로 거시경제 환경 악화라는 악재가 있는 것도 사실 .
◎ 조선업 - 메릴린치
- 펀더멘털 없는 반등(랠리)은 곧 끝날 것
- 호재가 모두 주가에 반영된 지금 이익을 챙겨야
- 조선업종의 올해 전망이 매우 어둡다고 전망
- 주문량 감소, 선가 하락, 수요 감소 등과 같은 악재들이 12개월 안에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
- 지난해 12월에는 세계의 어떤 조선소도 신규 수주를 하지 못했음
- 이는 통계자료가 있는 1996년 이후로는 처음 있는 일
- 세계 조선소의 지난해 신규 수주금액은 전년대비 44% 감소했으며, 올해에도 40% 감소할 것
- 한국 조선업체의 경우도 11~12월에는 거의 수주가 없었는데 앞으로도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
- 새 선박들이 속속 출하되면 과잉공급 때문에 수요가 더 줄어들 것이라는 이유
-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수주금액(달러 기준)이 각각 40%와 24%만큼 줄었는데, 올해에는 14%와 36%만큼 감소할 것으로 자체 전망
- 현대중공업은 아직 자체전망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20~25%의 감소 예상
- 수요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선박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예측
- 공급 과잉상황에서 조선소들이 새로운 수주를 창출하려면 가격을 더 낮추는 것 말고는 대안이 없다는 것
- 보수적으로 봐도 올해 선가가 10%는 떨어질 것
- 선박 건조 가격의 가파른 감소는 그 어떠한 원자재가격 하락의 이득이라도 상쇄시킬 것
▶ 호남석유화학(01117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도, TP 33,000 -> 31,300원
- 중국 춘절 연휴에 따른 모멘텀 약화 예상
- 최근 호남석유화학의 주가 강세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춘제 연휴를 맞아 재고 처리가 활발해질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
- 하지만 이러한 모멘텀은 점차 약화될 것이고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중동기업들의 저가 공급물량에 따른 부담으로 호남석유화학은 2009년에 또다른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전망
▶ 현진소재(053660) - 골드만삭스 : 투자의견 매수, TP 28,892 -> 34,000원
- 지난해 4분기 통화파생상품인 키코 손실로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숨겨진 영업실적은 매우 강력
- 4분기 518억원의 키코손실로 196억원(컨센서스 4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 그러나 현진소재가 핵심영업부문에서 시장컨센서스를 8%웃돌며 '서프라이즈'수준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
- 분기 영업이익률은 2007년 4분기 12.7%에서 지난해 4분기 19.8%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
- 대부분의 환 관련손실이 현금흐름과는 무관한 점도 긍정적
- 2월 있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주가에 악영향을 줄 만한 부정적인 소식을 발견하긴 어려울 것이며 현 주가는 좋은 매수기회를 제공
▶ 두산(000150) - 씨티그룹 : 투자의견 매수, TP 133,000 -> 141,000원
- 테크팩에 이어 주류사업도 성공적으로 매각함으로써 올해 순이익을 크게 늘릴 것
- 두산이 주류사업부문을 롯데칠성쪽에 5030억원에 성공적으로 매각
- 이로 인해 두산이 부채 상환과 미래 투자기회를 위한 현금을 확보
- 두산의 자산처분이익은 320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
- 테크팩과 주류사업 매각을 통해 9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고 이같은 잇따른 자산 매각은 5143억원에 이르는 부채 부담을 줄여줄 것이며 부채비율을 123%에서 56%로 낮출 것으로 에상
- 순자산가치는 2조4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며 4800억원 순채무 포지션도 370억원 순현금으로 전환될 것
- 이번 매각으로 두산의 핵심사업이 48%나 줄어들면서 올해 추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5%. 19.5%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이익은 63%나 늘어날 것
▶ NHN(035420) - JP모간 : 투자의견 중립, TP 130,000원
- 최근 메인화면 개편은 페이지뷰는 줄었지만 매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 NHN이 지난 1주(12월 29~1월 4일) 메인화면 페이지뷰가 이전 주에 비해 21.1% 줄었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매출액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
- 메인화면 페이지뷰와 검색쿼리는 여전히 강하며 뉴스의 페이지뷰가 배너광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제한적이기 때문
- NHN의 전체 배너광고 수입 중 70~75%가 메인화면에서 창출
- 뉴스캐스트의 변화가 NHN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논란을 제거하고 NHN에 대한 규제 위험을 줄일 것
▶ LG전자(066570) - UBS : 투자의견 중립, TP 105,000 -> 89,000원
- 작년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이익 급감세를 보일 것
- LG전자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13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늘어나겠지만 영업이익은 3190억원으로 16% 줄어들 것으로 예상
- 순익은 1580억원 적자로 돌아설 것
- 순손실은 LG디스플레이로부터의 지분법 평가손실과 환손실이 반영된 것
- 이같은 영업이익 감소세는 약한 계절성 탓으로 올 1분기까지 계속돼 172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 휴대폰 판매가 작년에 1억대 목표를 맞췄지만 수익성은 4분기에 떨어졌고 1분기에는 더 악화될 것
- 1분기에 휴대폰 영업마진이 5%에 머물 것이고 이는 2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
- 디스플레이 부문은 적자를 기록할 것이고 올해에는 손실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