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 - 4Q08 preview: Global 기준 영업이익 2,404억원 예상...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중립
- 목표주가 : 91,000원
● 4분기 global 기준 영업이익 2,404억원 / 세전이익 -1,124억원으로 적자전환 예상
LG전자의 4분기 global기준(LG전자 본사와 해외법인만 포함한 연결수치) 매출액은 원화 약세, 휴대폰과 LCD TV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22.3% 증가한 13.3조원으로 예상된다. Global 영업이익은 수요 침체에 따른 제품 가격 인하 및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36.9% 감소한 2,404억원으로 추정된다. 세전이익은 LG디스플레이 지분법이익(-2,300억원)과 외화환산손실(1,060억원)로 인해 -1,124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할 전망이다. 연말 원/달러환율이 1,258원으로 끝남에 따라 외화환산손실이 크게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도 크게 감소하면서 적자 결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1분기 global 영업이익 2,305억원 예상 / 세전이익은 흑자 전환 예상
1분기 완제품 수요가 급감하면서 LG전자의 영업실적 악화 추세는 이어져 global 매출액은 직전분기대비 11.3% 감소한 11.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폰 출하량은 비수기 진입과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에 따라 직전분기대비 14.9% 줄어든 2,159만대로 추정된다. 전년대비로는 11.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LCD TV 출하량도 4분기 340만대에서 240만대로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을 더욱 크게 줄여 4분기대비 4.1% 감소한 2,3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세전이익은 LG디스플레이 지분법 손실이 크게 줄어들면서 흑자 전환(988억원)할 전망이다.
● 1분기에 유일하게 흑자가 예상되는 대형IT 주식 / 7만∼9만원 Box권 접근 유효
LG전자 주가는 4분기 실적이 시장 consensus(4,000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근 1개월간 시장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 물론, 대부분 IT기업들이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영업 흑자 기조가 이어지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완제품 업체로서 반도체처럼 수급개선에 따른 탄력적인 수익성 상승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영업흑자 기조 유지가 주가 재평가를 이끌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09년 EPS 기준 현재 PER는 11.6배이며, 과거 2년 평균 PER 10.2배 대비 높다. LG전자의 현재 PBR은 asset light한 회사로서 asset heavy한 한국 IT업종 대비 프리미엄을 받고 있지만 global 기업에 비해서는 할인된 상태이다. 다만, 전세계적으로 LG전자와 같이 수평적으로 다각화된 회사가 없다는 점에서 valuation 지표로 동사의 과거 PBR band를 활용하는 것이 합당해 보인다. 6개월 목표주가 91,000원(과거 3년 평균 PBR 1.7배를 12개월 forward BPS에 적용)에 중립의견을 유지하며, 수요 회복이 가시화될 때까지 7만원∼9만원의 box권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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