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식시장 전망 - Bull Market의 Come Back이 아닌 Bear Market Rally?...메리츠증권
■ 2월 주식시장의 접근 논리는 기업들의 예상 EPS가 충분히 경기둔화를 반영할 만큼 낮아졌는지의 평가에 있다. 1월 증시의 급락은 이러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심각성을 반영한‘08년 경제성장률 둔화를 시장의 EPS 적정가치에 투영시키는 과정에서 발생되었다.
■ 2월 주식시장도 금융시장의 낮아진 EPS전망을 적정가치에 반영하는 과정이 진행되며 심한 변동성을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1월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거쳐 10배 수준의 12개월 Forward PER 밴드의 하단부에 도달하였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Bear Market의 큰 흐름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2월 증시가 반발매수에 의해 반등할 경우 Bear Market Rally를 반영하여 매도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경제는 전형적인 금융위기에서 채무 디플레이션 국면으로 전환하는 기로에 서 있다. 만약 미국경제가 채무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할 경우 심각한 경기침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므로 금융시장은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과 금리인하가 미국경제를 채무 디플레이션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중국 역시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경기침체와 중국의 폭설피해로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Risk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2/4분기까지 Bull Market으로의 Come Back을 기대하기 어렵다.
■ 당사는 2월 증시의 예상범위를 두가지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첫번째는 예상 EPS와 예상 PER을 활용한 Fundamental적 접근이고 두번째는 당사의 Lognormal Price 모형에 의한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접근방법이다. 이를 통하여 유추된 2월 시장의 예측범위는 1,560 ~ 1,750 포인트다.
■ 투자업종은 성장주 보다는 가치주에 관심을 가지고 상대적으로 Valuation 매력이 높은 IT와 금융업 그리고 경기관련 소비재업종에 대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2월 MTP(Meritz Total Point) 모형을 기반으로한 Portfolio에 신규로 추천하는 종목은 삼성전기, 주성엔지니어링, 현대차, 기아차, S&T 대우, LIG 손해보험, KT, 키움증권이며 기존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삼성증권, 신세계, LG텔레콤을 관심종목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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