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 - 생보사 상장안 최종 확정은 동사 기업가치에 긍정적...삼성증권
- 투자의견 : BUY(M)
- 목표주가 : 48,500원
언론에 따르면 생명보험사 상장자문위원회(증권선물거래소 산하)가 7일 상장 안을 확정해 증권선물거래소에 제출함에 따라 생보사 상장이 올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 자문위는 최종안에서 생보사를 상호회사가 아닌 주식회사로 규정했으며, 과거 보험 계약자들에게 충분히 이익을 배분한 만큼 주식이나 현금으로 상장 차익을 계약자에게 나눠줄 필요가 없다고 결론을 지음. 앞으로 증권선물거래소의 유가증권 상장규정 개정과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밟아 일부 생보사의 상장이 허용될 것으로 예상됨.
생보사 상장은 대한생명의 최대 주주인 한화의 가치에 매우 긍정적인 사안임. 동사(연결기준)의 대한생명 지분율은 현재 34%이지만 콜옵션(오릭스 풋옵션 포함) 행사를 감안할 때 67%까지 상승하게 됨. 나아가 콜옵션 행사로 인해 투자유가증권 비중(총자산 중)이 높아져 지주회사법에 따른 금융지주회사 설립이 주는 혜택까지 누리게 됨. 대한생명의 적정가치는 2006년 순자산의 1.67배인 5.6조원으로 평가하며 이 경우 동사의 지분 (67%)에 대한 시장가격은 3.8조원으로서 동사의 현 시가총액 2.7조원을 크게 상회하게 됨.
에코메트로(인천공장부지 주택분양 사업)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인한 대규모 현금유입과 시흥매립지의 NAV 증가, 그리고 대한생명 상장 및 지주회사 도입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2007년 동사의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강세를 띨 가능성이 높음. BUY(M)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8,500원을 유지함.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