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012450) - 3분기 실적 개선 기대...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기대에 부합할 전망 :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575억원, 51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2%, 43.2% 증가할 전망. 전분기 대비로도 10.7%, 22.7% 증가하는 것으로 실적 개선 추세는 끊이지 않고 있음. 영업상황은 당사 예상 및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
역시 주력은 광디지털시스템 : 디지털카메라, 카메라모듈 등 광디지털시스템의 선전이 3분기 양호한 실적의 주 요인. 디지털카메라는 해외 시장에서 동사 제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8월부터는 신규 출시한 ‘NV시리즈’ 신모델 효과까지 가세하고 있음.
카메라모듈은 2분기 부진에서 급반전하여 삼성전자(005930, BUY)의 하반기 주력 휴대폰에 동사의 카메라모듈이 공급되면서 ASP 상승, 수량증가, 영업이익률 개선이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추정됨. 광디지털시스템에서만 전분기 대비 매출액 620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경상이익 증가폭이 더 클 전망 : 2분기에는 자회사인 KAI의 구조조정 여파로 지분법평가손실이 발생하여 경상이익이 영업이익보다 적었음. 하지만 KAI가 구조조정을 이미 완료하여 3분기부터는 KAI로 인한 지분법평가손실 부담이 없어 경상이익 규모가 영업이익보다 클 전망이며 당사 예상치인 515억원의 경상이익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음.
4분기도 좋다 : 4분기는 매출의 28% 비중을 차지하는 방산부문(파워시스템, 특수사업부)의 성수기로 방산부문이 기대되며, 반도체부품의 설비 증설 효과가 기대됨. 또한 광디지털시스템이 분기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됨. ‘NV시리즈’ 디지털카메라가 9월말부터 미국의 Circuit city에 공급되기 시작하여 미국 시장의 점유율 상승이 기회요인.
다만, 4분기의 변수는 동사의 경영목표 초과달성에 따른 PS(Profit Sharing) 규모가 될 수 있으나 본질적인 영업 상황과는 무관함. PS를 감안안할 경우 4분기 영업이익은 500억원 후반대가 예상됨.
장기투자자가 좋아하는 종목으로 변신 중 : 1)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신과 Earnings visibility가 높아지고, 2) 재무구조에 대한 리스크가 없으며, 3) 증가하는 현금이 배당 등 주주 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연결될 수 있으며, 4) 삼성그룹주라는 측면에서 동사는 장기투자자 및 외국인이 좋아하는 종목으로 순조롭게 변신하고 있음. 동사의 외국인 지분율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타 대형IT 종목 대비 지속적으로 초과상승 했다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본질적인 영업상황에 문제가 없고 대형 IT 7개 종목 중에서 Valuation이 낮은 편에 있어 롱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다음주 중반에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며, 발표 후 실적 전망과 적정주가를 재검토할 계획.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