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032640) - 성장과 Valuation의 조합...동양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15,500원(유지),
9월 가입자 시장에서도 동사의 선전은 지속되었다. 9월 동사의 순증가입자 수는 6.2만명으로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또한 순증 가입자 시장의 M/S는 40.8%를 기록하였으며, 3분기 연속 40%를 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분기 가입자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동사의 누적 가입자 수는 689만명에 도달하였으며, 현 추세가 유지될 경우 금년 내 700만 가입자 수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의 해지율은 3.2%로 7월, 8월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하였다. 9월의 경쟁 상황이 3분기 초에 비해서는 소폭 치열하게 전개되었음을 암시하는 결과이다. 그러나 지난 6월(해지율 4.2%)에 비해서는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3분기 수익성이 상당히 개선될 수 있음을 예측케 한다. l 우리는 4분기에도 시장 경쟁이 안정화될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데 이는 1) 강화된 통신위원회의 규제 의지(상시 조사 체제 가동, 영업 정지 혹은 요금 인하 등의 보다 실효성 있는 규제 정책 도입 의지), 2)선발사업자의 기변 비용 부담 지속, 3)통상적으로 4분기 경쟁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는 점이 고려되기 때문이다.
접속료 조정에 따른 이익 하락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요인으로 판단한다. 우리는 LG텔레콤에 비우호적인 방향으로의 접속료 조정으로 인해, 금년 약 402억원의 추가적인 영업이익 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이는 최근의 주가 조정으로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우리는 장기적으로 접속료 조정과 관련한 동사의 Exposure는 과거에 비해 상당 부분 축소되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07년 기준 동사와 SK텔레콤간 접속료 차이가 12원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참고로 05년 기준 양사간의 접속료 차이는 24원이었다). 따라서 향후 규제 기조의 변화와 관련한 동사 실적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적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불리한 방향의 접속료 조정, 요금 인하에 따른 영향으로 이동통신 3사 가운데 특히 LG텔레콤에 대한 투자 심리는 극도로 위축된 상황이다. 그러나 접속료 조정에 따른 영향은 이익 대비 약 6~7% 수준, 요금 인하에 따른 영향은 매출 대비 0.9%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점과 그리고 이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오히려 현 시점에서 추가적인 규제 위험이 없다는 점, 4분기 이후 나타날 경쟁 완화에 따른 실적 개선, 가입자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차별적인 성장 기회, 07년 기준 PER 7.1배에 불과한 매력적인 Valuation 등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판단된다. 이동통신 업종 내 Top pick 의견과 목표주가 15,5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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