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소프트웨어] 게임머니 현금거래 중단은 게임포탈 업체에게 긍정적...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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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4일 체결된 한국게임산업협회와 주요 온라인게임 아이템 현금거래 중개업체와의 업무협약으로 인해 오는 8월 1일부터 웹보드게임의 게임머니 현금거래가 중단될 예정임. 이번 협약이 쳬결될수 있었던 이유는 1)게임머니의 현금 거래가 최근 전국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성인 오락실 및 PC방의 경품용 상품권 문제와 유사하게 사행성을 유발하고 있으며, 2) 웹보드게임 게임머니 거래금액 규모가 전체 온라인 게임 아이템 중개업체 거래액의 5% 미만으로 현금거래를 중단하더라도 이들 업체의 수익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한편 이번 현금거레 중단은 업계의 자발적인 조치가 아니라 정부의 압력에 의한 것으로 향후 사행성게임을 척결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임.
그 동안 웹보드게임의 게임머니 현금거래가 활성화 되었던 이유는 구매자들이 게임포탈보다 아이템 현금거래 중개사이트에서 더 저렴하게 게임머니를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임. 주로 게임머니 판매자들은 게임머니 판매수익을 노리는 전문적인 작업장과 게임머니 시가의 변동성을 이용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개인들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금번 조치로 인해 향후 상당수의 판매자들이 사라지거나 비공개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이러한 음성적인 방법으로 게임머니 거래를 할 경우, 사기 등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웹보드게임 이용자들은 안전한 거래가 보장된 게임포탈에서 게임머니를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됨. 따라서 일부에서는 이번 조치로 인해 게임포탈 업체들의 웹보드게임 매출이 50% 이상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으나, 당 리서치센터에서는 한게임, 넷마블, 피망 등 게임포탈 업체들의 웹보드게임 매출이 오히려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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