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6월 동일점 기준 매출 증가율 둔화세...삼성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상위 3개 할인점과 백화점의 6월 동일점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9%, 7.1% 증가하였음. 품목별로는 할인점에서는 식품이 전년대비 2.2% 증가하였고, 가정용품과 스포츠용품이 각각 1.5%, 1.2% 증가하였음. 반면, 의류와 잡화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3.7%, 2.3% 감소하였고, 가전 및 문화용품이 1.2% 감소하였음. 백화점에서는 명품이 전년대비 19.1% 증가하였고, 아동/스포츠용품과 잡화가 각각 7.7%, 7.3% 증가하였음. 구매고객 수가 할인점과 백화점이 전년대비 각각 1.9%, 1.4% 감소한 반면, 구매단가는 각각 1.9%, 7.1% 증가하였음.
6월 백화점 매출 증가율이 1~5월 7~8% 수준과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 할인점의 구매 고객 수가 감소하고 동일점 기준 매출 증가율이 0.9% 수준에 그친 것은 상당히 놀라운 수준임. 현재 뚜렷한 이유는 파악되고 있지 않으나 백화점의 구매고객 수 감소 폭이 전월에 비해 축소되고, 할인점의 의류 및 잡화 매출이 감소한 것을 감안할 때 6월 23일부터 시작된 백화점의 브랜드 세일의 성과가 전년보다 좋아 할인점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됨.
한편, 최근 언론에 따르면, 6월 30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된 주요 백화점의 여름 정기세일 매출은 전년대비 4~1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됨. 신세계백화점이 전년대비 12.2%, 롯데백화점이 4.1%, 그리고, 현대 및 갤러리아 백화점이 각각 7.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됨.
당사는 하반기 소매업체의 매출 증가율이 1) 높은 기저 효과; 2) 부동산 및 주식시장의 부진에 따른 소비 심리 약세; 3) 금리 및 유가 상승 등으로 상반기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그러나 이는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되고 있지 않아 완만한 소비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함. 이에 따라 소매업종에 대한 'Overweight’ 투자의견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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