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 중국발 철강가격의 약세 확산...대우증권 -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중국발 국제 철강가격의 약세 확산 * 중국의 유통가격 약세가 CIS, 미국 등 국가간 수출입 가격으로 확산 * 국제 철강가격의 약세로 글로벌 철강주의 모멘텀 둔화 * 철광석 및 제련 업체의 주가 강세를 위한 필요충분 조건은 국제 비철가격의 직전고점 상향 돌파 * 철강금속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 유지: Top Picks는 현대제철, 고려아연, POSCO의 순 ■ 중국의 유통가격 약세가 CIS, 미국 등 국가간 수출입 가격으로 확산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은 6월 둘째주(6월 12~17일)부터 약세로 전환됐다. 지난 주말까지 5주 연속 약세이다. 단기 급등, 7~8월 비수기 도래, 수출환급세율(증치세, 8월부터 11%에서 8%로 하향) 하향 조정, 4분기에 집중되는 신규 가동 물량의 확대로 공급과잉 우려, 하반기에 예상되는 위안화 추가 절상 및 금리인상 전망 등이 주 원인이다. 중국 유통가격의 약세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유통가격이 약세로 전환된 후 가장 먼저 CIS(舊 소련연합)의 아시아향 냉연코일 수출가격이 지난 6월 27일에 톤당 645달러에서 630달러로 15달러가 하락했다. 뒤이어 중국의 냉연코일 수입가격이 6월 30일에 톤당 580달러에서 570달러로 떨어졌고, 7월 10일에는 530.5달러로 추가 하락했다. 지난주 7월 14일에는 미국의 열연코일 수입가격이 톤당 640달러에서 610달러로 하락했다. ■ 국제 철강가격의 약세로 글로벌 철강주의 모멘텀 둔화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철강주의 방향성도 약해졌다. 과거 동행성이 강했던 모습이 상실된 가운데 시장의 흐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봉형강류(철근, 형강) 경기의 선행지표인 국제 고철가격도 오름세가 꺾였다. 미국산 고철(HS No.1 기준) 수입가격이 지난주에 톤당 277달러로 2.5달러가 하락했다. 국제 고철 가격의 약세가 계절적인 비수기(하절기)를 앞둔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추세적인 하락 전환인지? 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국제 철강가격의 약세와 추세가 같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비철 관련주는 국제 비철가격의 직전고점 상향 돌파가 체크포인트 국제 비철금속 가격은 주가 흐름에 비해 견조하다. 재고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가격 흐름이 안정적이다. 그러나 철광석 및 제련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제 비철금속 가격이 직전 고점을 상향 돌파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한편 국제 인듐(Indium) 가격은 세계 PDP, LCD 경기의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 참고로 고려아연(A01013)은 7월 18일에 2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한다. 2분기 영업이익은 850억원(시장 컨센서스 760억원) 내외로 1분기의 604억원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Earnings Surprise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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