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 2분기 실적 개선폭 확대로 최근 주가 반등을 지지해 줄 전망...현대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유지)
주요 소매업체의 6월 매출은 정기세일 기간 변경으로 인한 지방 백화점의 성장 둔화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5월과 유사한 양호한 성장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됨.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발표되는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개선의 폭이 확대될 전망이며 최근 주가 반등을 지지해 줄 전망임.
주요 백화점업체의 6월 기존점 매출 증가율은 5월 수준의 양호한 성장이 이어진 것으로 보임. 이는 명품 및 브랜드 의류 중심의 소비활동 등이 여전히 호조를 보였기 때문임. 단지 일부 지방백화점의 경우 정기세일 기간의 변경 및 리뉴얼 작업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 역신장세가 나타남.
한편, 할인점은 중산층 이하의 구매력이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고 상대적으로 높은 기저효과 등으로 기존점 매출 증가율이 5월 성장률 보다 둔화된 것으로 보임. 하지만 신세계(004170, BUY) 이마트의 경우 포인트 카드 발급 및 낮은 기저효과 등으로 5월 수준의 양호한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추정됨.
이에 따라 대형 소매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양호한 소비활동 및 비용 관리 등으로 1분기보다 이익 개선 폭이 확대되는 등 시장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 전망임. 신세계 및 롯데쇼핑(023530, Marketperform)의 실적 발표는 다음 주로 예정되어 있으며 영업이익 기준 전년대비 각각 16% 및 12% 성장이 기대됨.
홈쇼핑(Neutral)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수준인 전년 수준 내지 소폭 개선이 예상됨. 수익성 좋은 보험상품 판매 정체가 예상되나 광고비 등 비용 관리로 당사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임. 업체별로는 2005년 브랜드 교체비용이 컸던 GS홈쇼핑(028150, Marketperform)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반면 CJ홈쇼핑(035760, Marketperform)은 전년 수준에서 예상됨.
당사 최우선 선호주로 신세계(004170, BUY)를 유지하며 이는 하반기부터 신규점 출점 및 자사포인트카드 출시 효과로 인한 할인점 영업력 증가로 실적 개선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또한, 대구백화점(006370, BUY) 등 지방백화점업체도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부(-)의 자산 효과 영향을 받고 있지만 시장 대비 주식가치 할인이 커 7월 정기세일 효과가 나타난다면 투자 매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
한편, 홈쇼핑업체의 경우 2006년 들어 주가 하락 폭이 커 일부 주식가치 매력이 발생하고 있음. 하지만 지난 6월부터 정부의 보험상품 판매 규제로 인해 방송판매 시간 할애 대가로 제공받는 광고료 수수 금지로 하반기 이익전망이 불투명하고 가입자당 가치에 대한 논란으로 SO보유가치(장부가 기준 기업가치의 약 40-50% 차지)에 대한 변동성도 커 투자 리스크는 있어 보임.
하지만 이익의 안정성이 증가하고 새로운 형태의 보험상품 판매 강화 방안 등이 나온다면 영업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GS홈쇼핑의 투자 매력은 양호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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