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033630) - TV Portal 사업으로 마케팅비용 절감 예상...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7,000원(유지, 감자 후 기준) ■ 매수, 목표주가 7,000원 유지 :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7,000원(감자 전 기준 3,5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2006년 목표 EV/EBITDA 3.9배를 적용했다. 매수 유지의 근거는 네 가지다. 첫째, 가입자의 증가세 반전이다. 가입자 방어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 4월 이후 가입자가 증가세로 전환했다. 하반기에는 만기 가입자수가 상반기의 40% 수준으로 줄고, CATV SO 초고속인터넷의 경쟁력이 약화되어 가입자 방어가 용이할 것이다. 둘째, 수익성 개선이다. 하반기에는 경쟁이 완화되어 수익성이 호전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다. 셋째, Free cash flow가 매년 2,000억원 정도에 달해 차입금이 감소하고 있다. 넷째, 금년 EV/EBITDA가 3.5배로 시장 6.6배는 물론 KT 4.1배, 데이콤 5.8배보다 낮아 할인거래 되고 있다. 3일에 2:1로 감자가 이루어졌으며 금일(19일) 재상장된다. 감자는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 결손금을 보전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시점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며, 2) 유통주식수가 1/2로 줄었기 때문이다. ■ 종합 미디어 회사로 변신 추구 : 박병무 사장은 18일 TV포털 가입자 25만명, 초고속인터넷 광랜 가입자 80만 명, 시내전화 가입자 180만명 확보를 목표로 한 2006년 3대 핵심사업을 제시하고, TV포털을 자사 주력 서비스로 내세워 종합 미디어기업으로 도약한다고 발표했다. TV포털 서비스는 인터넷 회선을 기반으로 TV를 통해 영화, 드라마, 교육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주문형비디오(Video On Demand)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동사의 Download and play 기술은 셋톱박스에 하드디스크를 넣어서 컨텐츠를 저장과 동시에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2Mbps의 대역폭으로도 끊김 없이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기존 스트리밍 방식 VOD 사업의 실패사례를 보완, 개선한 것이다. 또한 셋톱박스에 공청안테나를 내장해 실시간 지상파TV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TV Portal 사업을 위한 컨텐츠 확보에 진전, 2007년 매출 목표는 800억원 : TV Portal를 위해 이미 SBS, EBS, BBC(영국), YTN, MBN, 한국경제TV 등 국내외 30여 개 컨텐츠 회사와 제휴를 이미 마쳤거나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CJ와도 영화 콘텐츠 제공에 대한 합의를 추진 중이며 최근 유아용 3D 애니메이션 제작에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가입자당 요금은 9,000원(Set-top box 임대료 3,000원 별도)이며 동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에게는 30~40%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7월에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금년 중 25만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동사는 금년 50억원, 내년 700~800억원, 2008년에는 2,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 TV Portal은 가입자 이탈 방지에 유효한 도구: 7월에는 TV Portal 사업을 시작해 가입자 이탈을 방지할 계획이다. TV Portal 서비스는 매출이 늘고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고 마케팅비용(2006년 마케팅비용은 3,900억원으로 추정)을 절감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Set-top box 리스료, 프로그램 구입비, 운영비용 등 비용이 중요한 변수다. 마케팅비용 절감을 감안하면 2007년부터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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