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tegy Monthly] 선택과 집중의 포트폴리오 전략...우리투자증권
● 연말 랠리 유효, 그러나 상승 탄력은 둔화될 전망
단기적인 조정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과 수요 우위, 그리고 연말 장세에 대한 기대감 등 (-)보다는 (+)요인들이 더 많은 상황이다. 과거 사례에서도 11월 증시가 상승할 경우 12월 증시도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난 경우가 않았다. 그러나 주요 매매주체들의 중립적인 포지션과 높아진 밸류에이션, 프로그램 차익 매물 출회 가능성 등은 지수 흐름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11월 증시가 10%를 상회하는 급등세를 시현했다는 점에서도 상승 탄력자체는 둔화될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
● 이익모멘텀, 시장 기대치에 비해서는 여전히 불안정
또한 주가 흐름의 본질적 부분중 하나인 이익모멘텀이 불투명하다. MSCI Korea지수 기준 EPS 변화율을 살펴본 결과, 8월을 기점으로 모멘텀이 (+) 반전된 것은 긍정적이지만, 최근 3개월동안 정체국면을 보이고 있어 4/4분기에 대한 실적치도 예상보다 부정적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FY2 EPS와 FY1 EPS간의 갭, 이익수정비율 등도 횡보 또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전체 기업실적에 대한 모멘텀이 정체된 가장 큰 이유로는 IT vs. 금융주, 소재주 vs. 소비주와 같이 업종간 실적 갭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업종별 이익모멘텀 자료를 살펴보면, IT와 소재관련주의 모멘텀이 정체 또는 하락하고 있는데 비해, 경기관련소비재와 금융주 모멘텀은 확장국면에 위치하고 있다. 이익모멘텀이 정확한 기업실적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기업실적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컨센서스를 미리 반영한다는 측면에서는 중요한 시그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 포트폴리오 전략 : 선택과 집중
상승 탄력의 둔화를 감안, 12월 포트폴리오에 있어서는 경기관련 소비재, Consumer IT, 헬스케어, 금융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권유한다. 이를 감안, 경기관련소비재, IT, 금융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폭을 11월 대비 늘렸다. 반면,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헬스케어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폭을 조금 줄이고 필수소비재는 비중축소로 변경했다. 통신서비스, 에너지, 기초소재, 산업재는 비중축소 폭을 확대하거나 비중축소 의견을 지속한다. 종목별로는 웅진씽크빅을 메가스터디로 대체하고 한진, 대우조선해양, CJ, 보령제약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였다. 삼성전자, 우리금융, 현대차,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11개 종목에 대해 비중을 확대한 반면, POSCO를 포함하여 4개 종목에 대한 비중은 축소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