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003490) : 시장과 화해 제스처, 투자의견 상향조정...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Trading Buy에서 상향)
- 목표주가 : 24,000원 (21,000원에서 상향)
● 중장기적인 주가의 촉매제 등장!
Jet유가가 배럴당 71달러로 한달 사이 10달러 상승하며 투자심리는 험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Trading Buy(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다. 항공수요의 구조적인 레벨업에도 불구하고 주가약세의 가장 큰 이유였던 ‘시장 비(非)친화적 제도 및 행태’에 변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는 유가에 대한 이익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인 유류할증제와 함께 중장기적인 주가의 촉매제(Catalyst)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친화적인 제스처는 크게 세 가지이다.
1) 성과급체계 합리적인 기준으로 변화
- 기존 성과급체계의 문제점은 지급재원이 단순한 당기순이익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저조하나 환율하락에 따라 대규모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했을 때에도 대규모 성과급이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2) 하반기 석유 소비량 15% 헤지
- 동사는 하반기 예상 항공유 소비량의 약 15%인 180만 배럴을 WTI 유가 ‘40달러 후반~50달러 중반’에 헤지(Hedge)한 것으로 알려졌다.
3) IR 활동 강화될 예정
- 조만간 IR팀의 위상 강화와 인원 보강이 예정되어 있고, 이제까지 소홀했던 해외 로드쇼나 정기적인 외부 IR행사도 하반기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 5월 일본노선 저조, 화물수요 감소는 예상된 결과
국내선여객은 공급축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탑승률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를 보여주었다. 국제선여객은 공격적인 공급증가(YoY 10.7%)때문에 탑승률은 소폭 하락(YoY 2.9%p)했다
● 2분기 실적 기대 밖 선전 전망
6월은 여객, 화물 모두 5월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선여객에선 일본노선의 부진이 빠른 속도로 회복중이기 때문이다.
● 주가할인요인 축소에 주목,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상향조정
당초 2분기 실적은 20달러 이상의 유가급등과 화물수송량 정체로 큰 폭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4월15일부터 실시한 미주, 유럽노선에 대한 국제선여객 유류할증료 효과 때문에 비교적 선전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주 5일제의 확대 실시로 성수기 7~8월 항공수요는 전년대비 10%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동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Trading Buy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다. 목표주가는 수익예상의 상향조정과 주가할인율의 축소를 반영하여 기존 21,000원에서 24,000원으로 14.3% 상향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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