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NYMEX 원유 선물 강보합..두바이유는 45달러대로 하락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원유 선물 가격이 14일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50달러를 상회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그러나 9주 연속 불어난 미국의 높은 원유 재고가 시장에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인도분 NYMEX 원유 선물은 오후 12시38분 현재 간밤 정규장 종가보다 23센트 오른 배럴당 50.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4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58.28달러)로부터 약 14% 떨어진 것이다. 도쿄 시장의 한 트레이더는 "현재 50달러 부근에서 심리적 지지선이 형성돼 있다"며 "그러나 재고 수준을 감안할때 추가 하락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일 EIA는 미국 내 상업용 원유 재고가 지난 8일 현재 3억2070만배럴로 집계, 직전주보다 360만배럴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 40만배럴 증가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2년 중반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편 트레이더들은 유가가 사상 최고치로부터 급락함에 따라 초점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움직임에 맞추고 있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드 알-사바 OPEC 의장은 이번주 OPEC이 내달부터 5월 생산량을 50만배럴 더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 원유 도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45달러대로 하락했다. 두바이유 6월물은 오후 12시39분 현재 전일 종가 46.18/46.20달러보다 약 1달러 내린 배럴당 45.17/45.1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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