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가스업] LNG 장기도입계약 우선협상자 선정 영향...우리증권
● 산자부, LNG 장기도입계약 우선협상대상자에 가스공사측 3개사 선정
어제(2월 16일) 산자부는 2008년부터 도입될 연간 500만톤 규모의 LNG 장기계약의 우선협상대상사(preferred seller)로 예멘의 YLNG사(130만톤), 말레이지아의 MLNG사(150만톤), 러시아의 사할린에너지사(150만톤) 등 3개사를 선정
이번 장기계약 물량은 2004년 판매물량(2,132만톤)의 23% 수준이며 과거에 체결한 중,장기 LNG 계약 대비 35~40% 이상 저렴하게 체결됨. 이에 따라 2008년부터 국내 LNG도,소매 가격은 하락할 전망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3개 계약건은 모두 가스공사가 도입을 주도하는 것으로, 한전 발전자회사들의 참여는 제외된 셈. 이에 대해 산자부(직도입평가위)측은 가스도입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발전자회사들이 협상력이나 업체와의 연결 등에 있어 미흡했다고 설명. 그러나 산자부(직도입평가위)측은 조만간 있을 2010년의 연간 300만톤 규모의 LNG장기계약 때는 발전자회사들의 협상력이 커질 것이라고 코멘트함
이번 우선협상자 선정은 한전 발전자회사들이 작년 11월 산자부로부터 LNG직도입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음에 따라, LNG도입에 경쟁방식이 최초로 적용된 것. 가스공사와 발전자회사들은 각자가 추진한 도입계약을 지난 1월에 산자부에 제출한 바 있음
● 이번 결정이 한국전력 및 가스공사의 투자의견에 미치는 영향은 없음
이번 산자부의 LNG 장기도입건 결정이 이해 당사자들인 한전과 가스공사에 대한 당사의 투자의견에 미치는 영향은 없음
먼저 한전 입장에서는, 표면적으로 이번 장기도입건의 패자인 것처럼 보이나, 작년 7월부터의 LNG직도입 추진으로 향후 LNG관련 연료비 절감이라는 과실을 얻게 되었음. 이미 시장에 알려진 대로 가스공사는 도입단가 하락을 한전에 대한 발전용 LNG 공급가격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한편 가스공사 입장에서는 이번 LNG 장기도입건에 대한 독점권을 지키긴 했으나, 향후의 장기도입계약에서 지속적으로 한전측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 또한 LNG부문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LG칼텍스정유, SK, POSCO 등도 잠재적인 경쟁자가 될 수 있음
특히 산자부는 금번 장기도입계약은 향후 가스산업의 경쟁도입방식 확정으로 신규사업자가 진입할 경우, 신규사업자에게 승계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음. 즉, 가스공사 입장에서는 3월의 추가적인 공급비용 조정가능성과 함께 여전히 불확실한 측면들이 남아 있는 것임
한전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가스공사에 대한 시장평균 투자의견을 유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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